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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줄기세포로 화장품 역사 다시 쓴다"

최종수정 2008.04.05 11:06 기사입력 2008.04.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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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일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식물 줄기세포 성분으로 만든 화장품 아이오페 플랜트 스템셀(plant stem cell)라인의 첫 선을 보였다.

줄기세포 화장품은 출시 전부터 업계 관계자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화제를 만들어냈던 제품. 아모레퍼시픽은 이 줄기세포 성분이 80년대의 '비타민', 90년의 '레티놀'의 계보를 이어 기능성화장품 시장의 새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해선 아모레퍼시픽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이 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플랜트 스템셀은 아모레퍼시픽의 60년 기술이 농축된 제품"이라며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왜 '식물'의 줄기세포일까?

인간을 비롯한 동물이 아닌 '식물'의 줄기세포 성분 화장품이란 이야기에 실망스럽다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 피부과학연구소 박원석 연구원은 "성장이 끝나면 노화가 시작되는 동물과 달리, 식물은 생존하는 동안 계속해서 성장하고, 상처가 생기면 스스로 '탈분화'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물의 끊임없는 생명력과 재생력에서 제품의 모티브를 찾은 것.

아모레퍼시픽은 ▲멸균된 식물에 상처를 내고 ▲식물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스스로 줄기세포를 증식시키면 ▲이를 안정화하는 과정을 거쳐 화장품으로 대량 생산해 낸다.

박 연구원은 "식물을 계속해서 베어내지 않고, 줄기 세포만 증식 시키면 된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이라며 동물 줄기세포와 달리 이 식물줄기세포 성분이 윤리적인 문제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음을 강조했다.


◆기존 세포 화장품과 어떻게 다를까?

플랜트 스템셀 외에도 '세포'를 전면에 내세운 화장품은 현재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다. 크리스찬디올이 올해 1월 출시한 '안티-링클케어 캡춰 R60/80™XP' 역시 표피 줄기세포의 재생산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화장품이다. 이 밖에도 랑콤의 '랑콤 레네르지 모포리프트 레어(R.A.R.E)™, 일본 화장품 DHC 르파GE 크림 등이 '세포 활성화'를 컨셉으로 하는 제품들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플랜트 스템셀이 이러한 기존 세포제품들과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플랜트 스템셀은 피부에서 빠져나가는 성분을 소극적으로 채워주기만 하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피부 재생력과 치유력을 적극적으로 키워준다"고 말했다.

크리스찬디올 제품과의 확실한 선 긋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크리스찬 디올 제품은 피부 속 진피층에 직접 영양을 공급, 줄기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화장품"이라며 "실제 식물성 줄기세포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플랜트 스템셀과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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