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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박근령·박종웅 투입, 반전 노려

최종수정 2008.04.05 02:16 기사입력 2008.04.05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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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측 “황당”, YS측 “잘못 시정”

한나라당이 4일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차녀인 박근령 육영재단 이사장과 박종웅 전 의원을 각각 충북과 부산지역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해 충청·부산 지역 반전을 노린다.

박 전 의원의 경우 애초 복당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공천 신청마저 거부됐지만 이번에 입당과 함께 선대위원장으로 임명, 영남권에서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무소속 돌풍’ 차단에 투입되는 성격이 강하다.

한나라당은 또 공천에서 탈락한 안택수, 김석준 의원도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겸 대구·경북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는 낙천한 김덕룡, 박희태 의원의 공동 중앙선대위원장 임명, 맹형규 의원의 선대위 부위원장 인선에 이어 공천 파동을 수습하면서 영남권에서 친박 무소속 돌풍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측과 김영삼 전 대통령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박 전 대표는 박 이사장의 선대위원장 영입에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측근들은 “황당하다”며 반발했다.

한 측근은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 아니냐. 박 전 대표와는 특별한 상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이런 식으로 하면 충청도에서는 한나라당에 역풍이 불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대통령도 특별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분위기상으론 환영하는 기색이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강남의 한 한정식 집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덕룡 의원 및 박종웅 전 의원과 만찬을 함께했다.

당 공천을 강도높게 비판해온 김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을 위해 잘 복무하라”면서 당직을 맡은 측근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동작을로 지역구를 옮긴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의 예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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