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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국민들께 죄송, 수사결과 겸허히 수용”

최종수정 2008.04.05 06:17 기사입력 2008.04.05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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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0시 50분 특검 수사를 마치고 특검 사무실을 나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기자들에게 “삼성 관계로 소란을 피워 국민 여러분들게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특검 수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모든 수사 결과는 다 제 제 책임이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4일 오후 2시께 서울 한남동 특검사무실에 출석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상대로 11시간에 가까운 5일 0시 40분까지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 관계자는 “예상보다 (이 회장에게)조사할 내용이 많아서 조사 시간이 길어졌다”고 설명다.

이 회장은 이날 조사 전후 특검팀에서 유일하게 기소 권한을 가진 조 특검을 2차례에 걸쳐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 회장에 대해 5시간여 동안 특검 수사의 핵심인 경영권 불법 승계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조금 전부터 비자금 조성 및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이날 조사 중간에 특검팀 수사진들과 함께 인근 음식점에서 자장면과 만두를 시켜 간단히 저녁 식사를 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조사에서 이 회장이)대답을 성실히 잘했다, 질문 취지를 잘 알아듣고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표현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회장은 이날 조사에서 비리 개입 사실 등 혐의 내용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특검팀측은 사실 여부 확인을 거부했다.

특검팀은 각종 의혹들의 정점인 이 회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그 동안 진행한 수사 내용을 토대로 법리 검토 작업를 거쳐 조만간 이 회장 등 관련자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2차 수사기한(8일) 내에 모든 작업을 끝마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수사기한을 23일까지 15일간 재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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