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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총장들, '자율화'에 한 목소리

최종수정 2008.04.04 17:29 기사입력 2008.04.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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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총장들은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초청 대학총장간담회'에서 대학 운영 자율화와 정부 지원 확대에 한 목소리를 냈다.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은 "현재 대규모 연구과제가 많은데 소규모 연구과제를 늘려 젊은 교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달라"며 "국가경쟁력 관점에서 응용기술에 대한 치중이 불가피하나 기초기술과 학문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 총장은 "연구비 지원에 있어서도 대학의 지출 자율권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변정환 대구한의대 총장은 "우리 대학의 인재들이 졸업 후 80, 90% 개업해 돈벌이에 치중하고 있어 아쉽다"며 "우수한 인재를 외국에 내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도 외국에 대학을 설립해 경영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인세 부산대 총장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수익사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민자유치 대상 시설의 범위를 최대한 확대해 달라"며 "민자사업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수익금을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문제에 대한 새정부의 적극적인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로스쿨 선정 후 문제가 심각하다"며 "가인가 받은 대학도 불만이고 탈락한 대학도 소송을 제기하는 등 로스쿨인가로 인한 갈등을 해결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장들의 건의사항을 들은 이명박 대통령은 "대학 자율에 대한 정부 방침은 대학들의 생각보다도 더 빠르게 진행될 것"면서도 "대학들도 이에 부응해 최고의 졸업생을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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