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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몸은 힘들지만 한 표를 위해서라면…"

최종수정 2008.04.04 18:08 기사입력 2008.04.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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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연대 비례대표 중증 척수장애 정하균 후보 눈길

국회의원 선거 유세장에 전동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나타나, 한 표를 호소하는 연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친박연대의 비례대표인 정하균 후보.

정 후보는 사지마비의 중증 척수장애를 가진 장애인이다.

전동 휠체어에 의지해야만 간신히 움직일 수 있을 정도.

하지만 전동휠체어의 네 바퀴로 이곳저곳을 돌며 연일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특히 비례대표 후보자의 경우 당 지도부나 연예인이 아니면 유세 지원을 하지 않는 상황이기에 정 후보의 지원 유세는 더 돋보인다.

정 후보는 23년 전 교통사고로 경추를 다치면서, 중증 척수장애인이 됐다.

이 사고로 타인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없게 됐다.

정 후보는 자신의 몸을 가누기도 힘들지만 자신과 같은 중증장애인들의 권익옹호를 위해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온 인물로도 유명하다.

정 후보는 올해 4월부터 시행되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의 장애인계 NGO 초안을 만들 때 법제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04년 4월에는 한국척수장애인협회를 창립, 지금까지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친박연대 관계자는 "정 후보가 하루 종일 선거운동을 지원하면서 다리가 퉁퉁 붓고 근육경직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어느 비장애인 후보들보다도 의욕적으로 총선 현장을 누비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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