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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외교 "4강대사 李대통령 순방전 부임"

최종수정 2008.04.04 16:06 기사입력 2008.04.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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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중인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은 4일 공석인 주중ㆍ주일대사 등 4강대사 인사와 관련, "(이달 15일)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일본순방 때까지는 부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조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낮 도쿄의 한 호텔에서 주일 한국특파원들과 가진 오찬을 겸한 간담회에서 "장관 부임 후 정통 외교관, 경제인, 학자 등을 포함해 '셔플 리스트'를 만들었으며 언어 구사능력 등 여러가지 고려 요인이 있다"며 이같이 말한 뒤"머지않아 아그레망을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치인 출신 기용설에 대해 "4강대사 조합 문제는 그 나라와의 관계도 있고 이미지도 있으며 적성도 있어야할 것"이라며"중국의 경우에도 어느정도 중국말을 하느냐가 필요하고 러시아의 경우도 여러가지 고려요인이 있다. 정치적인 의미도 있는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유 장관은 "한일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전경련과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이 중심이 돼 양국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이 참가하는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 테이블'을 이 대통령의 방일 기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일관계 방향 설정과 관련, 그는 "역사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으로 끌고 가자는 것"이라며"일본측이 말한 '한일신시대'를 위한 연구도 공동으로 해 보고 '성숙한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는데 있어서 어떤 노력을 해야 되겠느냐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21세기, 세계화 시대에서 앞을 보고 나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과거사 문제의 해법을 묻는 질문에 "풀뿌리 교류가 강화될수록 민감한 정치적, 역사적인 문제에서 조금 부딪히는 한이 있어도 민간 레벨의 교류의 폭이 튼튼하면 그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면서"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고 청소년, 대학생들간 교류 촉진을 지원하는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일FTA와 관련, 그는 "한일 FTA의 경우는 일부 국민 사이에서 체결시 한국만 손해 본다는 인식이 있다. 일본 정부도 농산물 개방 문제에 있어서 정치적 임팩트가 커서 머뭇거리는 것 같다"며"그러나 상징적 의미가 크기 때문에 일본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문제에 대한 일본측의 우려에 대해 "북핵 6자회담을 지속시켜야 한다는데 일본과도 인식을 공유토록 할 방침"이라며"일본도 6자회담에 참여하지만 납치문제를 들어 북한의 핵불능화에 대한 반대급부 제공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동참을 촉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대남 공세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그는 "북한이 최근 며칠간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은 나름대로 목적이 있어서 아니겠느냐"면서 우리는 차분히 대응하고 있으며 북한의 강경한 태도에 대해 받아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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