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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소환.. 삼성측 "할말없다" 침통

최종수정 2008.04.04 14:25 기사입력 2008.04.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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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CB, 비자금 조성 여부...'그런적 없다' 부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4일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한남동 삼성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자, 이를 지켜본 삼성그룹측은 침통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날 삼성그룹측은 "이건희 회장 소환조사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룹 총수의 특검출두에 침통한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이건희 회장은 당초 예상과 달리 특검출두과정에서 기자의 질문에 요목조목 반박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특검수사와 언론보도관행에 대해 적지 않은 불만감을 표시하는 듯 보였다.

특히 글로벌기업인 삼성그룹이 각종 불법을 저지른 범죄집단으로 비쳐지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강한 어조로 "범죄집단이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고, 그런 걸 옮긴 여러분이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언론보도관행에 대해 강한 불만감을 표시했다.

이 회장은 또 에버랜드 CB 발행을 지시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런 기억이 없다"고 짥게 대답했다. 비자금 조성을 지시여부에도 "한 적 없어요"라고, 경영권 승계 과정을 보고받았는지에 대해 "아니오"라고 답했다.


이 회장은 특검사무실로 올라가기 전 엘리베이터 안에서 "소란을 끼쳐서 대단히 죄송하고 진실이든 아니든 이런 일이 없어야 됐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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