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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특검 출두(1보)

최종수정 2008.04.04 14:10 기사입력 2008.04.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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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1위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4일 오후 2시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한남동 삼성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이 회장은 지난 1995년 11월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된 이후 수사기관에 나와 조사를 받기는 이번이 두번째다.

이날 특검에 전격 소환된 이 회장은 부인 홍라희 리움관장과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등과 함께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고소ㆍ고발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이며, 출국이 금지된 상태다.

이에따라 특검팀은 이 회장을 상대로 그 동안 수사 증거와 자료를 토대로 비자금 조성, 경영권 불법승계, 정ㆍ관법조계 로비 등 이른바 삼성그룹 3대 의혹 전반에 대해 밤샘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특검팀은 앞서 삼성생명 차명주식 324만주(16.2%)가 이 회장 소유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삼성 측의 주장대로 차명주식이 선대 고 이변철 회장에게 물러 받은 유산인지, 그룹차원에 조성한 비자금인지를 규명해 회사돈이면 배임ㆍ횡령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지난 1997년 대선 당시 정치권과 검찰 등에 금품 제공을 지시했다는 이른바 '안기부 X파일'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윤정석 특검보는 "이건희 삼성회장에 대한 조사 분량이 상당히 많아 아마도 밤 11시나 12시까지 조사를 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아울러 오는 8일 한차례 더 수사기한을 연장해 삼성비리 의혹에 깊숙히 연루된 인사들에 대한 법리적 검토작업과 함께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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