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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시아 맹주' 꿈꾼다[제 7차 보아오포럼-②]

최종수정 2008.04.07 11:30 기사입력 2008.04.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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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오포럼은 21세기 중국의 새로운 아이콘이다. 원래 보아오포럼은 1998년 당시 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 밥 호크 호주 총리,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 일본 총리가 아시아의 금융위기 타개책을 논의하기 위해 제안한 포럼이었다. 그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노리던 중국이 2001년 포럼의 보아오 유치를 성공시키면서 이곳을 포럼의 영구 개최지로 만들었다.
 
당초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다보스포럼의 아시아판을 지향했지만 이젠 이미 글로벌 포럼으로 자라났다. 이미 아ㆍ태지역 외에 중동과 서아시아까지 세력 확장을 하고 있다. 중국의 부상과 함께 보아오포럼도 그 위상이 급속하게 업그레이드돼고 있다.
 
지난해 포럼에는 중동을 대표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처음 참석했고 이사진 가운데 유럽(스웨덴)측 인사도 포함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라면 보아오포럼이 조만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위협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보아오포럼의 급성장 뒤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다. 2001년 창립식 때 장쩌민(江澤民) 당시 국가주석이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주룽지(朱鎔基) 원자바오(溫家寶) 전ㆍ현직 총리 등 대륙의 최고 지도부가 포럼 연례총회에 나와 강력한 육성 의지를 과시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올 포럼엔 후 주석이 참석해 개막연설을 한다.
 
보아오를 통해 중국은 무엇을 꿈꾸는 것일까. 한마디로 '아시아 경제통합', 나아가서는 '아시아연합체' 혹은 '아시아공영권'의 중심국가가 되고자 하는 계산이 작용한다.
 
이는 지난해 제6차 포럼에서 룽융투(龍永圖) 포럼 사무총장의 발언에서도 드러난다. 룽 총장은 "아시아 동쪽에서부터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서아시아, 중동지역까지를 경제적으로 통합해야 한다"면서 "보아오포럼이 아시아 전체를 연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중국의 이 같은 아시아연합체 구상은 이미 그 구상의 일단이 드러나고 있다. 중국과학원은 얼마전 '2008 중국 현대화보고'를 통해 아시아 국가간에 유엔 같은 국제기를 창설하고 사무국을 하이난다오(海南島)에 두자는 구상을 내놨다. 현대화보고는 보아오포럼과 아시아협력대화(ACD)를 아시아국가연합 창설을 위한 토대로 삼자는 아이디어도 내놨다.
 
이 같은 구상이 현실화하면 앞으로 하이난다오는 아시아국가연합의 사무국 소재지로서 아시아 각국 국민들의 왕래와 교역을 자유롭게 하는 자유무역지대로 기능하게 된다. 중국과학원 중국현대화연구센터 허푸치(何傅啓) 주임은 "하이난다오를 자유무역지대화 하면 하이난다오는 앞으로 아시아국가연합의 이상적 회의장소이며 생태형 자유도시이자 '해상의 진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베이징특파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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