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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알, 실적부진 벗어날까

최종수정 2008.04.04 11:29 기사입력 2008.04.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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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수출 자원개발 진출 등 신규사업 모색

비엔알이 최근 신성장동력마련에 나서면서 기존의 실적 부진에서 탈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TV부품업체인 비엔알은 2007년도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34억원과 112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를 지속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6.6% 급감한 46억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비엔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사업 구조 개편에 나섰다. 실적이 부진했던 TV부품 관련 사업부문을 과감히 정리하는 대신 바이오 자일리톨 기술개발과 자원개발로 사업방향을 돌렸다.
 
김천의 PSU사업부와 양주의 IPM 사업부를 정리함으로써 TV부품 관련 사업부문은 이미 절반이상 정리한 상태다.
 
지난해 비엔알은 기존의 화학방식이 아닌 바이오 생산방식의 자일리톨을 개발한데 이어 지난 2일 중국업체인 홍첸과 관련 기술 이전 계약을 마무리하는 첫번째 과시적인 첫 성과물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기술이전료는 4억원이며 매년 매출액의 2%를 런닝로얄티 형식으로 받는 조건이다. 회사측은 향후 5년간 러닝로얄티가 12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엔알은 또 인도네시아 대리석 자원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 아래 현재 현지 관련업체와의 협상이 마무리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봉영 비엔알 전자사업부문 대표는 "그동안 자회사 지분법 손실과 기존 사업부문 정리로 손실이 크게 발생했다"면서 "자일리톨 기술 이전 관련 매출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향후 추가 계약이 진행될 수 있어 올해 실적은 턴어라운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반응은 다소 냉소적이다. 신규사업 진출과 관련해 구체적 사업 성과에 대한 성급한 기대보다는 시간을 두고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박시영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사업이 부진해 새로운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긍정적이나 기존사업과 연계된 것이 아니라 위험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신규사업으로 확장하는 경우 관련 노하우가 축적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비용 역시 많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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