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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초아 "메이저도 문제없어"

최종수정 2008.04.04 10:47 기사입력 2008.04.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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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스코 첫날 스터플스에 1타 차 공동 2위

로레나 오초아가 크라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 첫날 15번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란초미라지(美 캘리포니아주)=AFP연합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메이저사냥길'이 순조롭다.

오초아는 올 시즌 '첫 메이저' 크라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주 세이프웨이인터내셔널 우승 당시와 비슷한 출발이다. 오초아는 지난 주에도 2위로 출발해 경기를 거듭할수록 위력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한국낭자군'은 30여명의 대군단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여전히 무기력했다. 김미현(31ㆍKTF)이 2언더파를 치면서 공동 6위그룹에 진입해 모처럼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린 정도다.

오초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파72ㆍ6569야드)에서 열린 첫날 경기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선두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와 1타 차 공동 2위다.

현지에서는 스터플스가 2004년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했지만 이후 우승이 없는데다가 지난해 아이를 낳느라 7개 대회 밖에 치르지 못해 오초아의 상대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스터플스는 올해도 '톱 10'이 한 번 밖에 없다.

오초아의 4언더파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최연소 메이저우승(18세 10개월 9일)의 주인공이 됐던 모건 프레셀(미국)의 우승스코어가 3언더파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쾌조의 출발이다. 오초아와 함께 '아이짱'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공동 2위그룹에 합류해 일본 열도가 벌써부터 들끓고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오초아는 이날 13~ 14번홀의 연속버디로 상쾌하게 출발했다. 오초아는 이어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8번홀(파5)에서 샌드웨지 샷으로 볼을 홀에 바짝 붙여 가볍게 1타를 만회했다.

후반 1~ 3번홀의 3연속버디로 순식간에 상위권으로 치솟은 오초아에게는 오히려 8번홀(파3)에서 3퍼트로 1타를 잃어 공동선두에서 내려섰다는 것이 다소 아쉽게 됐다. 오초아는 그래도 "13~ 14번홀의 연속버디로 여유있게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면서 흡족해 했다.

김미현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작성했다. 무릎수술 이후 한동안 고전하던 김미현에게는 트레이드마크인 페어웨이우드 샷이 살아나면서 서서히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자랑거리. 김미현은 이날 특히 27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도 선전했다.

한국은 김미현에 이어 이미나(27ㆍKTF)와 정일미(36)가 공동 10위그룹(1언더파 71타)에서 뒤를 받치고 있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디펜딩챔프' 모건 프레셀(미국), '핑크공주' 폴라 크리머(미국) 등이 모두 이 그룹에 모여 '타도, 오초아'를 꿈꾸고 있다.

이 대회만 우승하면 '커리어그랜드슬램'을 완성하는 박세리(31)는 한편 공동 18위(이븐파 72타)에 머물러 이번에도 진기록 달성이 쉽지 않게 됐다. 박세리와 마찬가지로 이 대회 우승컵이 없어 커리어그랜드슬램에 이가 빠진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역시 18번홀(파5)에서 두번이나 연못에 빠지며 10타를 쳐 공동 67위(4오버파 76타)까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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