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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봄바람속 왕따株 왜?

최종수정 2008.04.04 11:10 기사입력 2008.04.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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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잇단 하향.. 1분기 실적 우려 커져


4월 코스피지수가 1760선마저 넘어서며 약세장 속 기분좋은 랠리를 만끽하고 있지만 일부 왕따 종목도 눈에 띈다.

다음주부터 시작될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부 종목에 대해서 증권사들이 목표가와 투자의견을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증권정보제공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3일까지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된 종목은 DMS, 대웅제약, 솔믹스, 아모레퍼시픽, 롯데쇼핑, 하나투어, SKC 등 13개였다.

KB투자증권은 지난 3일 LCD장비업체인 DMS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우수하지만 원ㆍ엔 환율 급등과 파생상품 장기계약 등으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HOLD)로 낮추고 목표주가 역시 1만60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남대종 애널리스트는 "파생상품 장기계약으로 환율 변동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LG디스플레이로부터 8세대 장비수주 규모가 예상을 밑돌 것이며, 신규사업일정 지연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올해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도 1305원에서 821원으로 37%나 하향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3일 대웅제약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낮췄다.

이혜린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대비 상승여력이 6%에 그쳐 투자의견을 HOLD로 낮춘다"며 "다만 4분기(1~3월) 양호한 실적 개선 등으로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가를 11만5000원으로 9.5% 상향한다"고 말했다.

유화증권과 현대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3월 및 1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가를 나란히 낮췄다.

유화증권은 하나투어가 수요감소, 환율 상승으로 3월 실적이 부진했다며 올해 예상순익을 8.8% 낮추고 목표가를 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아모레퍼시픽, 롯데쇼핑, 신세계 등 대표 내수주들의 목표주가도 잇따라 하향 조정됐다.

우리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이 경기둔화의 영향을 다른 경쟁사보다 더 크게 받을 것이라며 목표가를 41만원에서 37만원으로 낮췄고, 아모레퍼시픽도 올해 영업비용이 예상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95만원에서 77만원으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이밖에 신한지주, 동부화재, LIG손보 등 금융, 보험주와 대림산업, SKC, 신대양제지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졌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목표주가 하향은 해당 종목의 연간 순이익 추정치가 낮아진 영향이 크다"며 "다만 일부 종목의 경우 1분기 실적 부진을 딛고 2분기이후 실적이 호전되는지를 살펴 투자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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