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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호 CJ푸드빌 대표 "세척제 사고 죄송합니다"

최종수정 2008.04.04 10:45 기사입력 2008.04.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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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호 CJ푸드빌 대표가 어린 아이에게 소독제 희석액을 식수로 제공한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박 대표는 4일 사과문을 통해 "비록 직원 개인의 잘못으로 발생된 사고지만 고객은 기업의 브랜드를 믿고 찾아주신 것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 일로 피해를 입으신 고객과 평소 저희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직원 교육 및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100%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15일 오전 11시경 빕스 중동점을 부모와 방문한 초등학교 4학년 여자 어린이가 식사 중에 물을 달라고 요청했으나 빕스 직원은 소독제(멀티큐) 희석액을 식수로 오인해 제공, 어린이 고객이 이를 마시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직원은 서비스 스테이션에 놓여진 물잔을 제공했는데 이는 정수기 밸브를 소독하려고 준비하면서 물잔에 소독제(멀티큐) 희석액을 담아 둔 것이었다.

통상 멀티큐 희석액은 별도의 용기에 보관, 사용토록 돼있으나 이를 물잔에 담아 둔 것은 회사 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물잔에 담긴 소독제 희석액은 512:1로 희석된 상태였다.

이후 상황을 파악한 저희 매장에서는 바로 병원(순천향 병원 응급실)으로 이동해 혈액 검사 및 초음파, 내시경 검사 등을 실시했다.

부모님의 희망에따라 성가병원으로 옮겨 입원했고, 추후 유해요인이 발견되지 않아 퇴원해도 좋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5일뒤에 퇴원했다.

피해 어린이 아버지는 사고 당일 바로 부천 중동경찰서에 해당 직원을 형사 고소했으며, 현재 해당 직원은 업무상과실치상혐의로 불구속입건된 상태다.

CJ푸드빌 측은 "사고발생직후 현장에서 해당 직원이 너무 당황하고 겁이 난 나머지 마치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인 점 등 고객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에게 제공한 멀티큐액(512:1로 희석된)과 멀티큐 원액을 증거물로 해당 경찰서에 제출하는 등 객관적 사실 입증을 위해 노력했다"며 "현재 당사는 위생 교육(주1회)과 안전교육(월 1회)을 점포별로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더욱 철저한 직원교육과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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