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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대회 2연패 GO~'

최종수정 2008.04.04 10:51 기사입력 2008.04.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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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셸휴스턴오픈 공동 99위 '난조'

아담 스콧이 셸휴스턴오픈 첫날 9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험블(美 텍사스주)=AP연합


'디펜딩챔프' 아담 스콧(호주)의 샷이 모처럼 불을 뿜었다.

'탱크' 최경주(38ㆍ나이키골프)가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를 대비해 '실전 모의고사'에 나선 셸휴스턴오픈(총상금 560만달러) 1라운드. 스콧은 무려 9언더파 63타의 코스레코드를 수립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을 시작했다.

최경주가 지휘하는 '한국군단'은 그러나 총체적인 난국의 양상을 보였다. 위창수(36ㆍ테일러메이드)의 공동 37위가 첫날 최고성적이다.

스콧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험블의 레드스톤골프장 토너먼트코스(파72ㆍ7457야드)에서 개막한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9개의 버디사냥을 완성했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을 복제한 듯 흡사하다는 레드스톤에서의 9언더파는 놀라운 스코어다.

'컴퓨터 아이언 샷'이 원동력이 됐다. 스콧은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94%에 달하는 정확도를 앞세워 우승진군에 가속도를 붙였다. '유리판 그린'에서도 28개의 퍼팅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편도선이 붓는 와중에도 맹타를 퍼부은 스콧은 경기를 마치자 마자 의료센터로 달려가 치료를 받았다.

스콧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선 '무명' 존슨 와그너(미국)의 막판 스퍼트도 돋보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와그너는 후반 5~ 6번홀 연속버디에 8번홀(파5) 이글, 9번홀(파3) 버디 등 마지막 5개홀에서 5언더파를 추가해 갤러리의 찬사를 자아냈다.

빅스타 가운데서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4위(6언더파 66타), 죠프 오길비가 공동 5위그룹(5언더파 67타)에 포진해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돌입했다. '넘버 2' 필 미켈슨(미국)은 반면 공동 55위(이븐파 72타)에 그쳐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최경주는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오버파를 쳐 공동 99위까지 추락했다. 집에서 자동차로 불과 40분 거리의 홈그라운드에서 치러진 경기치고는 실망스런 경기내용이었다.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43%로 다소 흔들린데다가 퍼팅까지 뒤따라주지 않아 시종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위창수와 함께 양용은(35ㆍ테일러메이드)이 공동 37위(1언더파 71타), 박진(31ㆍ던롭스릭슨)이 공동 99위에 자리잡았다. PGA투어 홈페이지에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앤서니 김(23ㆍ나이키골프)은 공동 114위(3오버파 75타)에 머물러 민망스럽게 됐다. 나상욱(24ㆍ코브라골프)은 공동 127위(4오버파 76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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