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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급랭,,부대사업 올스톱 위기

최종수정 2008.04.04 14:28 기사입력 2008.04.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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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관광, 개성공단 2단계 사업 백지화 가능성도

최근 남북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백두산관광, 개성공단 2단계 사업 등 양측간 활발하게 추진하던 부대 사업들이 올 스톱될 위기에 처했다.

특히 국방부의 '긴장조성 행위 중단' 전화통지문에 대해 북한이 군 대응 조치를 경고하고 나서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상황마저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관련 업체들은 이미 남북 경색 장기화를 염두에 두는 모습이다.

3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남북관계 경색으로 기존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사업에 악영향은 감지되고 있지 않지만, 오는 5월 개시 예정인 백두산관광 등 신규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백두산관광을 한달 정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아직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백두산 관광 주요 이슈인 항로 결정에 대해 양측 실무진간 협의조차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남북 경색이 더해지면서 북한 방문을 계획했던 국내외 관광객들이 일정을 취소하는 등 후유증이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북한당국으로부터 평양, 백두산, 묘향산 등 관광사업권을 얻어낸 미국 모 여행사는 현지 방송을 통해 미주 한인들이 북한 관광일정을 전면 취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개성공단 2단계 사업이 진척을 보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북투자 분위기도 급랭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북한 지역에 추진했던 조선협력단지 건설 실무작업을 잠정 중단키로 했고, 개성공단 진출을 타진했던 몇몇 업체들도 계획을 백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도 당초 계획을 바꿔 국내에 조선 블록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남북교류를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전국 지방자치단체들도 새 정부를 의식한 채 실무 작업을 중단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업계 모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등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업은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개성공단 2단계 사업, 백두산 관광 등 올해 남북 교류 최대 현안들은 당장 진행이 어려울 뿐더러 장기간 중단되면서 사실상 단절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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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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