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中 글로벌 PR업체 통해 이미지 회복에 나서

최종수정 2008.04.04 10:37 기사입력 2008.04.04 10:37

댓글쓰기

중국 정부가 티베트 사태로 실추된 국제적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글로벌 PR업체를 고용하며 올림픽 준비에 나서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정부가 영국과 미국의 유명 PR업체들을 초대해 언론 매체에 대응하는 훈련, 티베트 사태와 올림픽에 대한 리서치 등 각종 PR 전략들을 논의하며 PR활동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아직 중국정부는 오랫동안 중국에서 PR활동을 맡아왔던 힐 앤 놀튼외 어떠한 PR업체를 영입할지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엑스포라는 매머드급 국제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정부는 글로벌 사회에 PR의 힘이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PR업체들은 티베트 사태로 이미지 손상을 입은 중국이 오는 8월 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실추된 이미지를 다시 회복시킬 수 있도록 전략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이 올림픽을 앞두고 외부 컨설턴트를 영입했다는 사실은 올림픽 게임이 티베트 사태로 성공적인 개최 실패 위험을 안고 있다는 신호다.

최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해 체코, 폴란드, 에스토니아 등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연이어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불참을 선언했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실바 브라질 대통령도 불참 의사를 밝혔다.

중국 정부는 티베트 사태가 민감한 사항인데도 불구하고 해외 언론 매체들이 사태를 여과 없이 보도하거나 편협한 시각으로 중국 정부만을 비판한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언론 매체와 인터넷 네티즌들도 올림픽을 앞둔 중국 정부가 서방 언론이 부추긴 세계의 비난 속에서 힘겨워 하는 것을 인식하고 외신 기자들이 해외 기사들을 다룰때 좀 더 신중한 입장을 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베이징 소재 한 PR업체 전문가는 "중국은 전략적인 PR 활동을 통해 객관적으로 외부에서 중국 정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어떻게 중국 정부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풀어낼 지 알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