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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오늘 오후 2시 특검 출두

최종수정 2008.04.04 11:48 기사입력 2008.04.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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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이 4일 오후 2시 삼성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이 회장은 지난 1995년 11월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된 이후 수사기관에 나와 조사를 받기는 이번이 두번째다.

이날 특검에 전격 소환될 이 회장은 이미 한차례씩 특검조사를 받은 바 있는 부인 홍라희 리움관장과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등과 함께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고소·고발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국이 금지된 상태다.

특검팀은 이 회장이 출석하는 대로 그 동안 수사 증거와 자료를 토대로 비자금 조성, 경영권 불법승계, 정·관법조계 로비 등 이른바 삼성그룹 3대 의혹 전반을 조사할 계획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확인할 내용이 방대해 하루에 조사가 끝나지 않을 경우 다시 부를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검팀은 전략기획실이 이건희 회장이나 그룹 차원의 지시·공모 같은 불법행위가 없었는지가 관건이다.

특검팀은 또 삼성임원 명의의 삼성생명 차명주식(324만주16.2%)과 삼성증권에 개설된 차명계좌 1300여개에 담겨 있는 돈이 삼성 측 주장대로 선대 고 이병철 회장에게 물려 받은 유산인지, 회삿돈인지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특검팀은 이재용 전무가 그룹 지배권을 갖게 된 에버랜드사건에서 이 회장은 몰랐다는 이학수 부회장의 주장에 신빙서이 없다고 보고 진실을 규명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지난 2004년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 당시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삼성무기명채권 443억원이 정·관·법조계 '떡값 로비'나 고가의 미술품 구입등에 사용됐는 지 등도 규명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앞서 그룹차원의 비리 의혹에 깊숙히 관여한 이학수 부회장과 전용배 삼성전략기획실 상무와 삼성물산 현명관 전 회장, 비자금 대책 문건의 주인공인 강윤영 삼성증권 감사팀장 등 그룹 핵심 수뇌부를 잇따라 불러 이 회장과 그룹 차원의 공모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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