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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와이드] '팔방미인' 한수인 "샤를리즈 테론 같은 배우 될래요"

최종수정 2008.04.04 17:36 기사입력 2008.04.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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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눈을 가졌대요"

신인 연기자 한수인이 리포터면 리포터, 드라마면 드라마, 영화면 영화 등 각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BS2 '연예가중계'의 리포터로 활약중인 그녀는 이미 MBC 시즌드라마 '비포&애프터 성형외과'에 출연했고 '번지점프를 하다, '혈의 누'의 김대승 감독 신작 '연인'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신인치곤 무서운 상승세.

"많이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드리죠"라고 운을 뗀 한수인은 연예계에 입문한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털어놨다. "부모님이 굉장히 보수적이세요. '여자가 대학은 무슨…. 시집이나 가' 정도의 생각이셨죠."

그녀가 부모님의 생각을 따라가려는 찰나, 영화 '이탈리안 잡'과 '몬스터'를 연달아 보게 됐다. "순전히 샤를리즈 테론 때문이었어요. '이탈리안잡'의 그 예쁜 아가씨가 '몬스터'의 못생긴 처녀와 같은 사람이라는 걸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그래서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죠."

이후부턴 자신감 하나로 험난한 연예계를 버텨 나가고 있다. "주위 사람들이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이냐'고 그래요.(웃음)" 연예가중계 리포터 오디션을 볼 때도 그랬다. "오디션을 다 보고 나서도 안나가고 있으니까 PD분과 작가분이 '너 안가니?'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주차권 받아갈려고 하는데요'라고 했죠. 나중에 들으니까 '애드리브 좀 하겠는데…'하시면서 저를 뽑았다고 하더라고요."

드라마 데뷔작 연기에서도 자신감은 마찬가지였다. "'감독님이 연극했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물론 아니죠." 사실 '비포&애프터 성형외과'의 이슬 역은 누구나 선뜻 "해보겠다"고 나서기 힘든 캐릭터다.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여자가 결혼을 하기 위해 처녀막 재생 수술과 질 축소 성형을 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설정이었던 것.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촬영할 때 스태프분들과 출연자분들이 정말 잘해주셨어요. 단 한편 출연했지만 모두 가족 같아요."

부모님이 아직 연예계 생활을 완전히 허락하신 상태는 아니라는 한수인. "저번에 KBS1 '가족오락관'에 출연했었는데 그걸 보시고 아버지께서 너무 좋아하시는 거예요. 이제 서서히 마음이 풀리시는 것 같아요." 1년차 새내기 배우 한수인은 그것 하나만으로도 기뻐하며 지금도 연예가 현장을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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