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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의 핸디캡, 더 이상 장애가 아니다

최종수정 2008.04.04 14:17 기사입력 2008.04.0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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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현재, 세상은 만능엔터테이너를 원한다. 노래나 연기 하나만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 노래나 연기도 웬만하지 않으면 이 바닥에서 명함조차 내밀기 힘들다. 실력을 갖췄다고 해도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자신의 핸디캡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이들의 경우 비호감이 호감으로 바뀌고, 단점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이에 대표적인 인물은 현영이다.

현영, 노래 못하지만 꿈과 희망 포기하지 않아 ‘라이브 원해’

현영은 방송, 영화 등의 업계를 장악했다. 한 때 TV를 틀면 주요 프로그램에서 현영이 안 나온 적이 없을 정도로 그녀의 파워는 대단했다. 영화 업계에서도 ‘조폭마누라3’, ‘최강로맨스’ 등을 통해 스타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현영은 연기자, MC, 모델 등 방송 전방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MBC ‘섹션TV 연예통신’, KBS ‘해피 선데이’와 최고의 대우로 재계약을 체결했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런 그녀의 핸디캡은 노래.

현영은 지난 해 방영했던 Mnet ‘비밀스런 현영의 꿈’을 통해 7주 동안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다. 현영은 싱글 2집까지 낸 가수지만 라이브를 소화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는 것. 물론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한 허스키한 목소리도 한 몫 했다. 당시 그녀의 보컬 트레이닝을 맡은 BMK, 이정 등은 현영의 잠재적인 가능성을 인정했지만, 라이브 가수로서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현영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숨기지 않았다. 오히려 ‘비밀스런 현영의 꿈’을 만들자고 제작사와 소속사를 설득했다는 후문. 그녀는 비록 노래 실력에서는 부족하지만, 꿈과 열정을 버리지 않고 도전 중이다. 틈새시장을 잘 공략한 현영은 발매하는 앨범마다 큰 반향을 일으켰다. ‘누나의 꿈’, ‘연애혁명’ 등도 그녀의 독특한 목소리 때문에 귀에 쏙쏙 들어온다.

성대 결절에 당당히 맞서다 > 활동 변경도 고려

가수들의 컴백소식과 함께 자주 듣는 말이 성대 결절이라는 말이다. 성대 결절은 발성법이 잘 못 됐거나 성대를 혹사시키면 생기는 질병으로 환희, 백지영, 화요비 등이 성대 결절로 몸살을 앓았다. 이들은 가수 생명을 걸고 수술과 치료를 통해 변화된 삶을 살고 있다.

화요비의 상태는 심각했다. 목소리가 변할 수도 있다는 의료진의 말은 충격 그 자체였다. 이 때문에 수술 여부도 몇 달 동안 고민한 끝에 결정을 내렸고, 수술 후에도 자신의 목소리가 달라졌을까봐 아무런 말도 없이 몇날 며칠을 지낸 적도 있었다. 최근 쇼케이스 무대에 선 화요비는 “목소리가 예전보다 맑아졌다. 초기 활동할 때의 목소리와 비슷하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휘성도 수술을 통해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백지영은 “성대 결절 때문에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목소리가 변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설령 목소리가 변해도 창법을 달리해서라도 가수 활동을 계속하겠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환희도 수술 후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 그는 가수보다는 연기 쪽에 관심을 두고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오버 더 레인보우’로 연기에 첫 발을 내딛은 환희는 7일 방영하는 SBS ‘사랑해’로 컴백할 예정이다.

당당한 군 입대 > 호감도 100배 증가

연예인의 군 입대는 더 이상 활동의 무덤이 아니다. 오히려 당당히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성공적으로 복귀한 스타들이 많다. 문희준도 2년 동안 군복무를 마친 후 안티들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오히려 호감형으로 변모한 것. 병역 비리에 연루된 송승헌, 한재석, 장혁 등도 ‘숙명’, ‘로비스트’, ‘고맙습니다’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차인표, 이휘재, 홍경민 등도 군 복무후에 더 많은 인기를 누린 스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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