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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민, 미국에 대한 불만 10년來 최고

최종수정 2008.04.04 09:44 기사입력 2008.04.0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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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정운영방식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만이 10년래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와 CBS뉴스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응답자가 전체의 81%로 지난해 69%보다 12%포인트 늘어났다고 뉴욕타임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5년 전에는 35%였다.
 
미국 국민 정서가 이처럼 악화한 것은 침체 국면에 접어든 것처럼 보이는 경제 탓이 크다. 이라크전 이후 경제마저 침체 양상을 보이면서 남녀노소, 정치성향을 막론하고 국민들의 불만이 최고조로 치솟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조사에서 5년 전에 비해 미국 상황이 나빠졌다고 답한 사람이 78%에 달하는 데 비해 현재 미국 경제가 양호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1%로 1992년래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한 것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게다가 현재 경제 문제를 야기한 주범으로 정부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40%로 대출업체(28%)나 주택소유자(14%)라고 답한 사람들에 비해 월등히 높아 대선을 앞둔 공화당과 민주당에 모두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배출한 공화당이나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 모두 경제 침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해 여름부터 28%에 머물러 있다.
 
한편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주택을 차압당할 위기에 처한 대출자들을 도와줘야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53%로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41%)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36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오차범위는 ±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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