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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출두에 취재열기 '후끈'

최종수정 2008.04.04 11:24 기사입력 2008.04.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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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회장이 삼성비리 조사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함에 따라 이른 오전부터 특검 사무소가 자리한 한남동 주변은 취재진들이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검팀도 어느때보다 바빠졌다. 특검은 이 회장이 출석하는 대로 그 동안 수사 증거와 자료를 토대로 비자금 조성, 경영권 불법승계, 정·관법조계 로비 등 이른바 삼성그룹 3대 의혹 전반을 조사할 계획이다.

○…4일 오전 삼성특검의 클라이막스라 할 수 있는 이건희 삼성 회장의 출두를 앞두고 오전 8시부터 서울 한남동 조준웅 삼성 특별검사팀 사무실은 기자들과 카메라멘들을 비롯한 취재진 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 회장이 특검이 통보한데로 오후 2시에 맞춰 도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후에 접어들면서 취재진은 3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계차만 6대가 이미 자리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 스탭들도 실시간으로 이 회장의 동선을 화면에 잡기위해 치열한 취재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월 이재용 전무가 소환됐을때는 취재진이 150명, 최근 홍라희 여사가 출두했을때는 200여명의 취재진이 한데 몰려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특검수사에 따른 동네 주민들의 불편도 이만저만 아니다. 한남2동 한 주민은 "어제 저녁부터 중계차들과 취재차령이 자리를 잡고 있어 극심한 주차난을 겪었다"면서"수사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오갈거라면 왜 넓은데 놔두고 이좁은 골목길에 특검 사무소를 정했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건희 회장의 출두 시간이 다가오면서 이 회장이 과연 참모들을 대동해 특검 사무실에 도착 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회장이 수사당국에 소환되는 것은 1995년 11월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 두번째다.

당시 이회장은 핵심 참모들을 대동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그러나 특검 한 관계자는 "삼성측 고문인 이완수 변호사만 대동할 것으로 안다"면서"국민 정서 등 최근의 여론을 고려해 최대한 단출하게 특검수사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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