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자동차株, 실적 호조 주가 끌어올리기엔 역부족 (中증시핫이슈)

최종수정 2008.04.04 08:29 기사입력 2008.04.04 08:29

댓글쓰기

대부분 자동차업체들의 지난해 실적이 여전히 호조를 보였지만 바닥을 해메고 있는 주가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일까지 자동차주의 주요 기업들이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2일 이치(一汽)자동차(000800)는 지난해 순이익이 5억5286만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99.93%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당일 주가는 4.77% 급락해 장중 11위안의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달 27일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42% 증가했다고 화려한 실적을 발표한 상하이(上海)자동차의 주가도 이미 누계 하락폭이 13.61%에 달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14일부터 3월28일까지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하이자동차의 주식 비율이 31.3% 감소해 17.6%로 떨어졌다. 둥펑(東風)자동차(600006)의 비율은 5.1%에서 2.7%로 감소했고 장화이(江淮)자동차의 비중은 5.4%에서 4.3%로 줄었다.

2일까지 이치자동차, 창안(長安)자동차는 52거래일 동안 유출된 자금이 각각 6077만위안, 3억3368만위안에 달했다.

실적이 대폭 증가했지만 주가는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에 대해 핑안(平安)증권의 왕더안(王德安) 자동차 담당 연구원은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자동차업체들의 올해 실적이 더 이상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지난해 실적 호조가 주가 하락을 막지 못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왕 연구원은 "올해 자동차 대표주들의 호재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치자동차의 경우 기업의 전체 상장 외에는 이렇다 할 호재가 없어 불확실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상하이자동차는 주요 수입원인 상하이폭스바겐과 상하이GM의 신차 출시가 올해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자주브랜드에 대한 투자는 10억위안 이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생산이 대폭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상하이자동차는 지난해 금융투자로 20억위안의 수익을 냈지만 올해는 투자 수익을 내기가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관들의 자금이 자동차주에서 이탈하고 있는 것에 대해 왕 연구원은 "철강재와 유가는 오르고 대출은 힘들어져 자동차주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면서 "또한 주식투자 등으로 인한 수익 증가도 올해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동차주가 설사 반등한다 하더라도 상승폭이 다른 업종에는 못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