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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지표 확인 필요" 美 증시 보합, 곡물가 폭등 [해외시장종합]

최종수정 2008.04.04 07:07 기사입력 2008.04.0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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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상반기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뉴욕 증시가 이틀째 보합권에 머물렀다. 일각에서는 4일(현지시간) 발표될 고용 지표를 확인한 뒤 투자자들이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3일 발표된 경제지표들 중에서는 호재와 악재가 겹쳤다. 미국 주간 고용시장이 2년 6개월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가 40만7000명을 기록해 2005년 9월 이후 최대치로 상승했다.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는 월가 기대치를 상회했다. 다만 여전히 기준점인 50을 밑돌아 서비스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여전히 신용경색 위기가 바닥에 도달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 때마침 메릴린치의 존 테인 최고경영자(CEO)는 "추가 자본조달이 필요없다"고 밝혀 시장에 안도감을 심어줬다. 메릴린치는 지난해 4분기 대규모 부실자산 상각으로 98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 "고용지표 보고 가자" 美증시 이틀째 보합=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 증시가 이틀째 보합권 공방을 벌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626.03으로 20.20포인트(0.16%)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63.30으로 1.90포인트(0.08%)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78포인트(0.13%) 전진한 1369.31로 거래를 마쳤다.

블랙베리 제조업체 리서치 인 모션(5.86%)은 기술주 상승을 이끌었다. 메릴린치 호재를 반영해 은행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 유가 하락, 쌀 가격 또 사상최고= 전날 3달러 이상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수요 감소 우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1달러(1%) 하락한 103.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금 가격은 이틀째 올랐다.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9.40달러 오른 온스당 909.60달러를 기록했다. 은 가격도 30센트 오른 온스당 17.4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곡물 가격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쌀 가격은 또 다시 사상최고가를 경신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쌀 5월 인도분 가격은 장중 100파운드당 전일대비 2.4% 상승한 20.26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옥수수 가격도 4.25센트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부셸당 6달러를 기록했다. 콩 가격도 상승했다.

▲ 달러, 유로 대비 소폭 상승= 달러화 가치가 소폭 올랐지만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 현지시간 오후 3시53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5662달러로 전일대비 0.23센트(0.1466%)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02.38엔으로 0.02엔(0.024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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