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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화초, 잔디 등 친환경적 자연장(葬) 도입"

최종수정 2008.04.04 07:07 기사입력 2008.04.0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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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6일부터 수목, 화초, 잔디 등을 이용한 친환경적 자연장(葬) 제도가 우리나라에도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4일 화장한 유골의 뼛가루를 수목,화초,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자연장의 세부 기준안을 발표하고 다음달 26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연장의 세부 기준안은 기존의 묘지·장사시설에 비해 설치기준을 완화하고 자연장을 장려·촉진할 목적으로 기존의 묘지를 자연장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묘지 설치 때 적용되는 도로·철도·하천 및 주택이나 공중밀집지역과의 거리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집중호우 등 재해로 인한 유골의 유실위험을 방지하고 이용자의 접근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경사도 21도 미만의 구역에 조성해야 한다. 하지만 이 경우도 기존 묘지를 자연장지로 활용하면 경사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자연장지에 설치되는 표지는 개별표지 또는 공동표지를 선택해 다양한 방법과 재질로 설치할 수 있지만 개별표지의 크기는 150㎠ 이하, 공동표지의 크기는 안치(예정)구수를 고려하여 정하되 주위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수목장림의 표지는 수목 1그루당 1개로 수목의 훼손 및 생육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수목에 매다는 방법만 가능하게 했다.

국민들도 자연장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가 지난 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전국(제주제외) 만 20세 이상 국민 800명을 대상으로 자연장에 관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30.0%가 '적극적 이용의사 있다'를 택했고, 44.3%의 국민은 '고려해 봄'을 택했다. '이용할 것 같지 않다'는 25.8%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의 64.9%는 자연장 제도 도입이 장사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복지부측은 "자연장은 친환경성, 경제성, 효율성 측면에서 기존 묘지 혹은 납골 시설 보다 탁월하므로 향후 장사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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