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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가 도입하려는 새로운 회사법의 의미

최종수정 2008.04.04 06:19 기사입력 2008.04.0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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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혁명적'인 일"

UAE의 새로운 회사법이 올해 안에는 빛을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회사법이 도입되면 UAE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외국인 소유지분, 45% → 75%로 늘려=에미레이츠 비즈니스의 편집장인 무스타파 알라위는 "새 회사법은 한 마디로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회사법의 골자는 외국인들의 지분소유 상한을 현재의 49%에서 75%까지 늘리는 것. 현재 외국인들은 UAE 회사에 대해 49%까지만 지분을 소유할 수 있고 이는 로컬 회사들에게는 든든한 사업기반이 돼 왔다.

무스타파 알라위는 "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하는 것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시행된다면 '혁명적'이라는 말로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마치 시장개방을 마치 '거라지 세일'(중고품 염가판매)하는 것처럼 보이게 할 것이다"고 비유했다.

◆ 외국인 투자 급증 전망=특히 지난 3-4년간 핫 이슈가 돼 왔던 새 회사법이 외국인들의 소유지분 제한을 풀면서 무엇보다 외국인 투자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UAE 증시에서 활기를 잃고 있는 주식의 대부분이 외국인 소유지분을 제한하는 현행법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도 지금의 상황을 잘 말해준다.

당장 상장돼 있는 회사들에 대한 외국인 소유지분 제한이 풀리면 활기를 잃고 있는 UAE의 주식시장도 새로운 활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 UAE를 '세계 비즈니스 중심'으로 만들 것=그러나 UAE의 새로운 회사법이 가져올 파급효과는 이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장기적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지금도 많은 해외자본이 투자돼 경제전체가 붐을 맞고 있지만 새로운 회사법이 도입되면 자기회사의 지분을 확보하고 싶은 세계 곳곳의 기업 소유주와 발명가 등 매우 창의적인 기업인들이 UAE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무스타파 알라위는 "새로운 회사법이 도입되면, 이미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세금 환경, 탁월한 항공교통 여건을 갖춘 UAE가 세계 비즈니스 중심으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금융 및 경제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 혁명적인 법안, '혁명적'으로 도입해선 안 돼=그러나 무스타파 알라위는 "UAE에 새로운 회사법이 도입되면 시장의 안정성을 해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비록 새로운 회사법이 '혁명적'인 것이지만 입법화를 거치면서 결코 '혁명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현 상태를 보호하면서 시장의 안정성을 고려하는 가운데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소비에트 연방이 무너지면서 급격한 자유화 조치가 취해졌는데 이 과정에서 엄청난 규모의 국부유출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아직까지 러시아에서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으며 당시 탄생한 억만장자들은 여전히 자신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해외에서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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