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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MC 능가하는 '2인자'는 즐거워

최종수정 2008.04.22 08:45 기사입력 2008.04.0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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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김구라 신정환 등 방송 감초역할 '톡톡'…"메인MC 저리가라"

노홍철


메인 진행자와 함께 TV오락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제2의 진행자'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

노홍철, 김구라, 신정환 등이 가장 대표적인 연예인들로, 이들은 오락프로그램에서 메인 진행자 이상의 역할을 해내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것.

이처럼 오락프로그램에서 2인자의 역할이 막중해지면서, 이들이 고정 게스트 내지 공동 진행자로 활약하는 방송3사의 오락프로그램도 상당수에 달한다.

노홍철은 현재 MBC '무한도전'에서 유재석 등과 공동 진행을 맡고 있으며 '놀러와'에서도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또 KBS '위기탈출 넘버원'과 SBS '있다 없다' '일요일이 좋다' 등에서도 노홍철은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입담을 과시하는 중.

연예계의 독설가로 유명한 김구라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명랑 히어로' '일밤-간다투어', SBS '행복발전소' '라인업' 등에서 공동 진행자로 활약 중이다.

신정환 역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명랑히어로', KBS '상상플러스' '해피선데이', SBS '일요일이 좋다'와 '라인업' 등에서 공동 진행자 및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최고의 2인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구라

이들이 고정으로 출연하는 대부분 프로그램에서 메인 진행은 유재석, 이경규, 김용만 등 다른 연예인들의 몫이지만, 이들 같은 2인자가 있기 때문에 메인 진행자의 활약이 더욱 빛날수 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방송 연출자들은 강인하고 뚜렷한 캐릭터를 이들 2인자의 장점과 인기비결로 꼽고 있다.

KBS의 한 연출자는 "노홍철, 김구라, 신정환 등은 누구보다 개성이 강한 연예인으로 방송의 흐름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메인 진행자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렇다고 해서 메인으로 부각되려는 욕심을 내지 않은 채 자신의 임무에 충실한 출연자"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들은 방송의 재미를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기도 하는 독특한 캐릭터란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신정환의 경우 완벽한 이미지가 아니라 오히려 다소 부족해 보이는 모습을 보이고 가끔 굴욕까지 당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MBC의 한 예능프로 연출자는 "일반적으로 패널들은 분위기에 묻어가려는 경향이 있지만, 노홍철이나 김구라 등은 방송에 대한 책임의식이 강하다"며 "노홍철은 방송 중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해도 멘트 한 마디로 흐름을 바로 잡는 능력이 있고, 김구라는 자신만의 독한 이미지를 방송에 적절하게 이용할 줄 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최근 오락프로그램의 컨셉트가 다수의 출연자들의 호흡이 중요시되는 만큼 뛰어난 2인자들의 역할과 활약이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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