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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외환銀 분기배당 론스타 '먹튀논란'

최종수정 2008.03.31 12:40 기사입력 2008.03.3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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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분기배당이 결정되면서 '론스타의 먹튀' 논란이 다시 불거지는 분위기다.

지난 28일 열린 외환은행 주주총회는 분기배당 관련 정관 변경을 위해 주주들을 설득하는 자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수출입은행, 한국은행 등이 반대의견을 펼쳤으나 외환은행은 주주들에게 분기배당에 따른 이익을 강조함으로써 결국 81%의 찬성으로 이 안건을 통과시켰다.

분기배당까지 통과되면 오는 1ㆍ4분기 외환은행 실적이 나온 후부터 3월, 6월, 9월의 말일에 현금 배당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HSBC와의 외환은행 매각 계약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분기배당을 앞으로 두차례 만 더 받아도 시간에 대한 기회비용을 충당할 수 있어 론스타로서는 남는 장사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외환은행 매각은 물론이고 투자금을 현금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 론스타가 차례차례 한국내 투자를 접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는 것도 당연지사다.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한 금액은 2조1548억원. 이 중 현금배당으로 회수한 금액이 지난해 현금배당 3542억원과 올해 배당 1957억원으로 총 5499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외환은행 지분 매각에 따른 차익도 쏠쏠하다. 론스타는 이미 지난해 6월 외환은행 지분 13.6%를 매각해 1조734억원의 투자금을 회수한 바 있다.

2대, 3대 주주인 수출입은행이나 한국은행이 재정 악화로 기업 가치가 하락할 우려와 정서적 문제로 시기 상조라는 지적을 했음에도 "시중은행도 하고 있고 글로벌 은행들 수준을 맞추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리처드 웨커 행장의 말이 외환은행 주주가 아닌 고객들에게도 수긍이 갈까하는 의문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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