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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경찰, 유괴 미수사건 미온적 처리" 질책

최종수정 2008.03.31 09:42 기사입력 2008.03.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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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일산 초등생 납치 미수사건과 관련, "경찰이 미온적으로 처리한 것을 보고 많은 국민이 분개했을 것"이라면서 "무사안일하고 관료적이고 군림하는 자세는 바뀌어야 한다"고 질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 "국가가 해야 할 가장 큰 의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잇따르는 초등생 납치사건 등에 대한 경찰의 대응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앞서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CCTV를 통해 범인의 얼굴을 확인하고도 단순폭행으로 판단, 초동 대처에 실패한 것은 물론 피해자 가족에게 사건을 언론에 알리지 말 것을 요구하는 등 사건을 축소·은폐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어린이 유괴사건으로 온국가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면서 "경찰 당국이 (어린이 납치·폭행 종합치안) 대책을 강구하는 그 날 일산에서 있었던 미수사건은 CCTV에서 나타났듯이 아주 잔인했다. 발로 차고 주먹으로 치는 장면이 생생히 찍혀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많은 (어린이 유괴) 사건이 아직도 미수에 그쳐있고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이 안타깝고 가슴 아파한다"면서 "이 때 일선 경찰이 아직도 그런 자세를 취하는 것은 많은 변화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의식수준은 공직자보다 상당히 앞서가고 있다"면서 "국민을 섬긴다는 공직자들이 실질적으로 그러지 못한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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