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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혜택 받는 연금펀드 들어라 [재테크 리모델링]

최종수정 2008.04.30 18:34 기사입력 2008.03.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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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교보생명 웰스매니저

문)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초반의 회사원입니다. 세 살 아래인 아내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의 교육과 가사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월 실질급여는 300만원 정도 되는데 매월 생활비로 약 130만원, 두 아이의 교육비로 70만원, 보장성 보험료로 10만원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매월 30만원씩 불입하는 적립식펀드는 1600만원 가량 적립금이 쌓여있고, 거치식펀드에 3000만원, 청약예금 600만원, 저축예금에 3000만원 정도의 목돈이 있습니다. 현재 자산상태는 서울에 33평 아파트 한 채가 있습니다. 구입시 1억원의 담보대출을 받아 매월 54만원 가량의 이자가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고령화로 인해 노후대비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직장이 비교적 안정된 곳이라 노후에 대해 큰 고민 없이 지내왔는데 주변에서 노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남의 일 같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지출도 만만치 않아 많은 저축도 어렵습니다. 노후 준비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 상담자의 노후준비는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현재의 생활을 이어간다면 얼마 안가 수입에서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아져 더욱 노후준비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녀들이 더 성장하면 이로 인한 교육비와 생활비가 더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자산과 지출의 변화를 통한 효율적인 자금운영이 필요합니다.

상담자의 문제 중 하나는 1억원의 대출금입니다. 이 대출금에서 발생하는 월 54만원이라는 이자는 수입이 빤한 가정에 큰 부담이 됩니다. 의뢰인의 경우 현재 1억원의 대출금을 모두 상환할 형편은 되지 않지만 거치식펀드와 정기예금을 통해 1억원의 50%인 5000만원을 상환하는 것을 권합니다.

물론 이 자금을 통해 더 큰 수입을 올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급여생활자가 금융 재테크를 통해 일정금액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또 무엇보다도 재테크는 대출자금이 아닌 여유자금으로 해야만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줄인 이자로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펀드 가입을 권합니다. 월 실질급여가 300만원 정도라고 했을 때 상여금, 성과급 등을 합친다면 세 전 총 연봉으로 7000만원가량은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연 300만원의 소득공제가 절대 적은 것은 아닙니다. 의뢰인의 경우 최소 약 56만원에서 최대 89만원까지 세금을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제 적격 연금펀드는 상당히 공격적으로 운용이 가능한 상품부터 매우 안정적으로 운용이 되는 상품까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조절함으로써 공격형에서 안정형으로 바꿀 수 있는 제도를 두고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펀드는 추후 10년 확정형으로 초기 은퇴시의 필요자금 충당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의뢰인의 나이를 볼 때 국민연금의 개시가 빨라야 64세임을 감안해 보면, 55세 정년퇴직 후 대략 10년간 국민연금 지급이 안되므로 이 시기에 사용할 연금의 재원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현재 의뢰인은 적립식펀드에 30만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교육비와 관리비를 제외한 순수생활비로 100만원 정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지출을 통해 생활비를 일부 줄이고 적립식펀드 월 납입금액을 줄여 배우자를 피보험자로 하는 변액연금보험 가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소멸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경우에 먼저 사망하게 되는 남자가 아닌 늦게 사망하게 되는 아내를 피보험자로 하면 남편이 사망 후 갑자기 연금이 끊기는 일은 피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월 급여가 아닌 상여나 성과급 등의 부가적인 수입은 그때마다 적립식펀드 또는 변액연금보험에 추가 납입을 함으로서 적립액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펀드에 일정금액이 모아지면 우선적으로 대출을 상환할 것을 권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펀드는 장기적으로 가져간다고 해서 꼭 좋은 수익을 내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2~4년을 보고 투자하되 적정수익이 나면 환매를 한 후 다시 가입하는 편이 좋을 수 있습니다.

보장성보험을 보면 월 10만원 정도 소액의 보험료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일단 현금흐름 조정은 하지 않았지만 최소한 의뢰인의 실질연봉에 3배에서 5배 정도의 보장금액으로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 등의 가족생활보장 상품의 가입을 고려해 보시길 권합니다.

전체적으로 정리를 해보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여유자금으로 일정부분의 대출을 상환함으로써 대출이자의 부담을 줄이고, 줄어든 대출이자로 은퇴 초기 생활자금으로 활용하기 위한 세제적격 연금펀드를 가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아내를 피보험자로 하는 변액연금을 가입함으로써 노후를 대비해 일정부분 준비하시면 됩니다. 비정기적인 수입은 철저한 계획을 통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하시고, 고객님의 가정을 위해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을 일정부분 가입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또 자녀들을 위한 보험으로는 화재보험의 실손의료비보험을 꼭 가입하실 것을 추가로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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