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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물가통제 한계

최종수정 2008.03.30 23:00 기사입력 2008.03.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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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유제품 가격 14% 인상

급등하는 원자재 가격으로 인해 중국 정부의 물가 통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중국의 대표적인 유제품업체인 광밍(光明)유업과 싼루(三鹿)유업이 제출한 유제품 가격 인상안을 승인했다고 27일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 1월 곡물 육류 등 6대 생활필수품에 대한 가격통제를 시작한 이후 관련 품목의 가격 인상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가격 인상안에 따라 양사의 주요 유제품 가격이 오는 4월1일부터 14% 정도 인상된다.

광밍유업측은 "이번 가격 인상은 원료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며 평균 인상폭은 14%"라고 밝혔다.

중국의 물가가 매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급등하자 중국 정부는 저소득층 생활 안정을 위해 지난 1월15일부터 곡물, 육류 등 6대 생활필수품에 대한 가격통제에 나섰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이 계속 상승하자 정부의 물가 통제도 한계에 부딪쳤다.

베이징(北京)시의 경우 지난해 초 유제품의 원료 가격은 1Kg 당 1.6위안이었으나 연말에는 3.8위안까지 가격이 올랐다. 원료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11~12월 유제품 업계는 전부 손실을 기록했다.

원료가격 상승으로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서 정부가 가격통제 조치를 내놓자 기업들은 엎친데 덮친 격이 됐다.

현재 다수의 기업들이 발개위에 가격 인상안을 제출할 계획이어서 정부의 가격통제가 갈수록 힘들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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