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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美 항공자유화협정 발효..운임경쟁 예고

최종수정 2008.03.30 20:37 기사입력 2008.03.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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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미국 간 항공자유화 협정(오픈 스카이)이 30일(현지시간) 공식 발효됨에 따라 미국과 유럽 항공사들은 원하는 도시에 원하는 기종을 자유롭게 취항할 수 있는 대서양 양안 간 항공시장의 자유경쟁 시대가 열렸다.

또 항공요금이 인하되고 소비자 선택권이 강화되는 등 항공사 간 치열한 운임경쟁의 시대 역시 도래할 전망이다.

자크 바로 EU 교통담당 집행위원은 성명에서 "유럽과 미국에 더 치열한 경쟁과 보다 값싼 비행기를 불러오는 등 대서양 양안 항공시장에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새 협정의 발효로 올 여름휴가 시즌에 대서양 양안 간 항공 수요가 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만 미국행 항공편이 매일 16회 늘어났다.

4년 이상의 밀고 밀리는 협상 끝에 마련된 새 협정은 EU 회원국들이 미국과 개별적으로 맺은 항공협정을 EU와 미국 사이 단일협정으로 대체한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EU 항공기들은 미국 국내 간을 운항할 수는 없으며, 미국 항공기들도 유럽의 한 국가 내 도시 사이 의 운행이 불허된다. 또 EU 항공업체들의 미 항공사 주식 의결권도 최고 25%로 제한돼 있다.

양측은 오는 5월15일 슬로베니아 루블라냐에서 오는 2010년까지 투자문제까지 해소된 완전한 오픈스카이를 실현하기 위한 추가 협상을 시작키로 했다고 EU 집행위가 전했다.

바로 집행위원은 "2010년까지 미국과 EU가 항공시장의 완전 자유화 협정으로 나아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EU는 새 협정으로 인해 양 지역에서 앞으로 5년 내에 2천600만명의 여객 수요와 함께 8만개의 일자리도 새로 창출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는 120억 유로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항공업계는 고유가 및 미국 경제와 항공산업의 불확실한 경기전망으로 인해 효과가 나타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대서양 노선의 승객은 연간 5000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세계 항공노선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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