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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악재 여전.. 고용지표·기업실적에 촉각

최종수정 2008.03.31 06:47 기사입력 2008.03.3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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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발표 고용지표·기업실적에 촉각

미국 뉴욕증시가 경기침체의 그늘 속에서도 바닥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지 주목되지만 앞날은 순탄치 않아 보인다.

올 2·4분기의 첫주인 이번주 뉴욕증시는 최근 나타난 증시의 회복력을 시험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종 경제지표와 기업 분기실적도 잇따라 발표된다.

미 경제가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2분기중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나스닥 나홀로 분전= 지난주 뉴욕증시는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킨 경제지표와 기술주의 하락을 불러온 오라클 실적의 예상치 하회 등으로 나스닥만이 소폭상승세를 나타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지난 한주 동안 각각 1.2%와 1.1% 떨어졌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 올랐다.

올해들어 증시를 강타한 신용경색과 경기침체 우려로 다우지수는 지난주까지 1048포인트, 7.9% 하락했으며 신용경색의 직격탄을 맞은 금융주가 다수 포함된 S&P 500지수는 153포인트, 10.4% 떨어졌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91포인트, 14.7% 급락했다.

◆고용보고서 등 관심 집중= S&P 투자분석가 샘 스토벌은 "경기침체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많은 투자자들은 그 정도까지 심하지는 않을 것이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며 "이번주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들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4일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가장 큰 관심사다. 비농업부문 고용은 지난 2월 6만3000명이 줄어들어 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마켓워치의 집계에 따르면 3월에도 7만명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31일에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PMI) 지수, 1일에는 미국 전역의 제조업 경기를 확인할 수 있는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2일 발표되는 ADP의 민간고용은 비농업부문 고용의 향방을 점쳐볼 수 있는 예비치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주목된다.

이밖에 1일에는 2월 건설지출, 3월 자동차판매, 2일에는 2월 공장주문, 3일에는 3월 ISM 서비스업 지수 등이 공개된다.

4일 발표되는 3월 실업률은 전월의 4.8%에서 5.0%로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실적 발표에 촉각= 이번주에는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베스트바이·몬산토·마이크론·리서치인모션(RIM)·콘스털레이션브랜즈·패밀리 달러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전통적으로 분기 기업실적 발표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해온 알코아는 다음달 7일에 실적을 내놓을 계획이다.

S&P는 S&P 500지수 포함 종목들이 1분기에 7%의 순이익 감소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윈드햄 파이낸셜서비스의 폴 멘델슨 수석 투자전략가는 "JC페니가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는 말로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를 전하면서 "각계에서 실적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기업실적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폴슨 재무 개혁안 및 버냉키 의장 연설 주목= 미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금융산업과 시장에 대한 규제개혁안을 발표한다.

규제안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연방정부의 감독기능을 강화하고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통합, 그리고 모기지를 감독하는 위원회를 별도로 설립하는 방안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2일 열리는 벤 버냉키 FRB 의장의 의회증언도 관심거리다. 최근 베어스턴스 사건과 관련해 특별한 언급이 있을지, 추가 통화대책을 내놓을지가 핵심이다.

이에 앞서 31일에는 재닛 옐런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주택차압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옐런 총재는 3일에도 스탠포드대에서 미 경제에 대해 연설한다. 프레드릭 미시킨 FRB 이사도 이날 프린스턴대에서 강연한다.

4일에는 샌드라 피아날토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와 랜달 크로즈너 FRB 이사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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