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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군사논평원 "선제타격 개시되면 모든 것 잿더미"

최종수정 2008.03.30 18:59 기사입력 2008.03.3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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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의 군사논평원은 30일 김태영 합참의장의 국회 인사청문회 발언에 대해 "우리식의 앞선 선제타격이 일단 개시되면 불바다 정도가 아니라 모든 것이 잿더미로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군사논평원은 이날 '남조선군 당국자들은 분별있게 처신하여야 한다' 제목의 논평을 통해, 북한의 핵공격 대책 관련 답변에 대해 취소·사죄하지 않으면 모든 남북대화가 전면 차단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선군의 기치밑에 사회주의 조국을 수호할 사명을 지니고 있는 우리 (북한) 군대는 호전광들이 선제타격을 가해올 때까지 속수무책으로 있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조선중앙TV가 일제히 보도했다.

논평원은 "그의(합참의장) 폭언은 곧 현 남조선 당국의 새로운 대북정책을 그대로 대변한 것"으로 "현 남조선 당국의 이른바 대북정책에 대해 논한다면 그것은 한마디로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의 길로 나가는 대세의 흐름에 대한 명백한 역행"이라고 지적했다.

논평원은 "지금 남조선 군당국이 선제타격 폭언을 높고 잘못 보도된 것이라느니 순수 군사적 조치개념을 설명한 것이라느니 뭐니하면서 여론의 확대를 막아보려고 구구히 변명해 나서고 있으나 쏟아놓은 물은 담지 못한다"며 합참의장의 발언을 "결코 우연적인 실언으로 보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그는 합참의장의 발언이 "현 남조선당국의 새로운 반공화국 대결정책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군대는 그에 대처한 원칙적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 혁명무력은 우리의 핵기지를 노린 사소한 선제타격 움직임에 대하여서도 그보다 더 신속하고 그 보다 더 위력한 우리식의 앞선 선제타격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평원은 "대화와 전쟁이 양립될 수 없다는 것은 우리가 시종일관하게 견지하고 있는 드팀없는(일관된) 입장"이며 "불질에는 불벼락으로,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맞받아 나가는 것은 우리의 전통적인 대응방식이며 고유한 전투적 기질"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아울러 "북남관계 발전에 초래될 엄중한 후과(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남조선 군당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영 합참의장은 지난 26일 청문회에서 "북한이 소형 핵무기를 개발해 남한을 공격할 경우 어떻게 대처하겠느냐"는 김학송(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중요한 것은 적(북한군)이 핵을 가지고 있을 만한 장소를 확인해 타격하는 것"이라고 답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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