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김승유 회장 "연내 BU시스템 정착시킬 것"

최종수정 2008.03.30 10:00 기사입력 2008.03.30 10:00

댓글쓰기

-M&A도 자본적 결합 외에 경우에 따라 '적과의 동침'가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연말까지 BU체제를 정착시키겠다"면서 "연내에 전산보고 시스템을 확립할 것이며 우선은 내부 조직 정비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회장은 지난 28일 BU출범식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BU체제를 원활히 운영하기 위해 '전산보고시스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차후에 해외 인수시에도 고객별, 상품별, 지역별로 3차원 구조로 전산화 돼 있으면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매트릭스 조직의 유용성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인터넷, 모바일뱅킹, 콜센터 등을 강화해 비대면 채널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앞으로의 인수·합병 계획에 대한 질문에 "자본적 결합에 따른 인수합병 외에 서로 장점을 공유할 수 있는 방안도 가능할 것"이라며 인수합병의 다양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회장은 "인수 합병(M&A)에 따른 자본적 결합 뿐만 아니라 서로 장점을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도 바람직하다"며 "경우에 따라 적과의 동침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적 네트워크 외에도 중요한게 많다"며 "하나HSBC생명의 경우 HSBC가 과거 같으면 안들어왔겠지만 시장이 바뀌면서 들어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은행 인수 의사에 대해서는 "상대가 있지 않느냐"며 말을 아꼈다.

그는 이번 조직 개편이 지나치게 은행 중심으로 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기업금융BU는 인베스트 뱅킹을 하려고 만든 것이며 자산관리BU도 펀드형 상품 판매 등에 중점을 둔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카드 분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산 BU에서 고객보다 은행의 신탁,펀드와 보험상품, 카드 상품 등을 중심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언급한 후 실험적인 시도로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 낸 현대카드의 사례를 들며 "분사도 일리가 있지만 하나금융지주만의 카드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매트릭스 조직을 선도적으로 시행한 것에 대해 시행 착오에 대한 두려움은 없는냐는 질문에 "시행 착오는 각오하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그러나 시장이 바뀌고 있고 코퍼레이트센터를 통해 수시로 미조정을 하면서 1년간 정착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