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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사태로 인한 시장 변화에 적극 참여해야"<금융硏>

최종수정 2008.03.30 18:51 기사입력 2008.03.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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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관리시스템 면밀히 검토..금융규제 및 감독 적정성도 강화해야

국내 금융회사들은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향후 금융시장의 구조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적극 참여해 국내 금융 산업 도약의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강종만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0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의 교훈 및 향후 과제'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는 한편 "국내 금융 회사들은 파생 상품 시장 진출시 위험 관리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야 하며 금융 정책 당국은 금융시장 및 금융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금융 규제 및 감독의 적정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경기 침체와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변동 금리 전환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연체율은 지난 2006년 이후 급속도로 상승해 지난해 말에는 17.3%를 기록했다.

그는 "세계적인 금융시장 불안 현상을 올해 들어 더 심각해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증대,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금융 시장의 신용 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선임연구위원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는 유동화 및 신용 보증 보강을 통한 신용 위험 이전의 불완전성,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의 위험성, 파생 금융 상품 등에 의한 금융 시장 교란 가능성, 금융회사의 위험 부담에 관한 정보의 중요성 등을 새삼 일깨워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서브프라임 주택담보부채권(MBS) 및 부채담보부증권 (CDO)의 유통시장이 경색돼 금융 시장의 신용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금융 회사의 손실 추정액은 부실 경로가 확장됨에 따라 지난해 10월 2000억 달러에서 올해 3월 6000억 달러로 확대되고 있으며 정확한 손실 규모는 모든 경로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파악된 후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강 연구위원은 "금융 정책 당국은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대한 감독 부실도 미국 금융 시장의 불안정을 키운 요인 중의 하나라는 점을 감안해 금융 시장 및 금융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금융 회사의 정보 공시를 강화하는 등 금융 규제 및 감독의 적정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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