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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가수 추가열 "평생 30~40대를 위해 노래하겠다"

최종수정 2008.06.20 16:04 기사입력 2008.06.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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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자연주의 포크 가수 추가열이 생애 첫 싱글 앨범 '하늘 눈물'로 컴백했다.

'하늘 눈물'은 집시 음악에 트로트 느낌의 멜로디를 가미한 밝은 분위기의 곡. 추가열은 이 노래로 통기타와 트로트가 결합된 독특한 색깔의 추가열만의 음악을 또 한번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최근 인터뷰에 응한 그는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어느 때든 30~40대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추가열이 자신의 음악장르로 명명한 자연주의 포크는 제3세계 음악을 가요에 접목시킨, 눈을 감고 있으면 평화로운 초원이 펼쳐지는 듯한 음악을 뜻한다. 그리스, 이스라엘 등의 음악이 추가열 음악의 또 다른 원천. 이번에는 대중의 취향도 고려해 빠르고 밝은 풍의 노래로 불러봤다.

"멜로디는 트로트를 연상케 할만큼 상당히 한국적인데 다른 요소는 집시 음악에 가까워요. 집시 음악은 동양인들도 상당히 좋아하는 톤이거든요. 듣다보면 한이 묻어있는 것 같아서 소리도 복합적이죠. 그래서 특이하면서도 익숙한 느낌을 주는데 이런 음악이 외국에서도 잘 통할 거라 생각해요."

추가열이 집중하고 있는 외국시장은 일본이다. 오는 5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에이벡스 측 관계자들과 미팅이 예정돼 있고, 쇼케이스도 개최할 계획. 또 지인의 도움으로 디너쇼도 마련할 생각이다. 일본에서는 엔카와 포크가 어우러진 음악으로 소개될 예정. 이미 '포크 엔카'라는 장르로 녹음도 해뒀다.

"특이한 포크라는 느낌을 주고 싶어요. 사실 일본은 우리나라 만큼이나 70~80년대 팝에 대한 향수가 짙거든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재해석한 당시의 팝도 들려드릴 예정이죠. 물론 한국노래도 들려드리고요."

물론 추가열이 가장 중시하는 팬층은 바로 한국의 30~40대다. 음반시장을 10~20대들이 좌지우지 하지만, 추가열은 그들이 30대가 됐을 때를 기다린다.

"저는 평생 30대 전후를 위해 노래하고 싶어요. 누구나 30대가 돼서 자기 생활이 없어질 만큼 바빠지면 음악에 의존하게 되잖아요. 세월의 무게죠. 새로운 음악이 귀에 들어올 그때쯤의 친구들에게 제 음악이 힘이 됐으면 좋겠어요. 딱 그 나이 또래가 좋아할만한 노래잖아요."

추가열은 한때 미성이 싫어서 담배도 펴보고 다른 소리도 내봤지만, 지금은 자신의 목소리에 완벽하게 정착한 상태다. 술, 담배, 커피 등을 일체 삼가한 덕분. 가끔 굵게 내지르는 소리가 부럽긴 하지만 자신만의 개성을 더 중시하게 되기도 했다.

여백의 미를 중시하는 추가열은 기타와 목소리만으로도 허전하지 않은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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