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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매기 큐 "한국배우 연기력 감동적"

최종수정 2008.03.24 08:55 기사입력 2008.03.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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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진출하더라도 '중심' 잃지 말아야" "동영상 파문, 나와는 무관"

할리우드 스타 매기 큐가 지난 22일 영화 '삼국지-용의 부활' 홍보차 한국을 방문했다.

사진=박성기 기자 musictok@


할리우드 스타 매기 큐가 한국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해 극찬했다.

영화 '삼국지-용의 부활'(이하 삼국지)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매기 큐는 23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한국 이름을 외우기가 어렵다. 하지만 가장 놀라운 점은 그들의 연기력"이라고 밝혔다.

연예계가 '배우'로서보다는 하나의 상품화된 인물에 집중되는 경향이 많지만, 한국에는 단지 '만들어진 상품'이 아닌 진정으로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가 많다는 의미다.

할리우드에 진출하려는 아시아 배우들을 위한 조언도 이어졌다.

매기 큐는 "할리우드에 진출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왜 이 일을 하는지' 아는 것"이라며 "연예계가 그렇듯 할리우드에서 활동할 때도 자신의 중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다. 현재 아시아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역할보다 뛰어난 연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단역으로 출연해 싸움하는 연기를 하는 정도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아시아 영화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선 "영화를 만드는 데 예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의도"라며 "1억5000만달러의 예산을 가지고도 형편없이 만들어진 할리우드 영화도 있고 1000만달러의 예산이지만 훌륭한 작품도 있다. 할리우드를 따라가는 것만이 아니라 아시아 영화의 중심을 지키면서 서양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작품 '삼국지'와 관련해 "삼국지 이야기를 영화로 다루는 것이 어떤 감독이든 쉽지 않았을텐데,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캐릭터를 선정해서 잘 어울리게 작업했다"며 "특히 내가 맡은 '조영'은 자신의 가문과 일에 대해 책임감과 신념이 상당히 강한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매기 큐는 다른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진관희 동영상 파문'은 나와 전혀 관련이 없다. 일부 사람들과 언론이 내가 관련되기를 바라는 것 아니냐"고 일축했다.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 '삼국지'는 오는 24일 시사회를 갖고, 다음달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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