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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 IT테마펀드 선방…해외펀드 폭락

최종수정 2008.03.24 01:23 기사입력 2008.03.2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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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펀드는 주초 미국 5위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의 유동성 위기 우려에 급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FRB의 신속한 대처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주간 0.59%의 수익을 올리며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주간 0.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0.48% 상승한 코스피 지수를 소폭 하회하는 성과이다. 이는 일반 주식펀드에 평균 6.6%가량 편입돼 있는 코스닥 종목이 주간 -2.01%로 부진을 보인데 악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배당주 펀드는 0.14% 상승에 그쳤고, 중소형주 펀드는 주간 -0.87%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주식 펀드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이번 주에도 원화대비 달러와 엔화 강세 흐름이 지속되면서 IT를 포함한 반도체, 자동차 등 제조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이에 그룹주 및 IT테마 펀드들이 주간 및 월간 성과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는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주간 0.94%의 성과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 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6%, 0.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펀드는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로 외국인의 국채선물매도 확대 가능성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환율 안정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으로 채권 금리가 하락(가격 상승)하면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336개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 펀드 중 222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인 0.48%보다 높은 성과를 올렸다. 이는 전체의 66%에 해당하는 비율로 중소형주는 손실을 보인 반면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그룹주 및 IT업종 관련 테마주식이 우세한 모습이었다. 특히 이 같은 흐름 속에 삼성그룹주 펀드가 3주 연속 상위권을 휩쓸었다.

펀드별로는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A’가 3.80%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고, ‘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적립식주식 1’이 그 뒤를 이었다. 두 펀드는 모두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기전자 비중을 높게 하고 있으며, 한주간 전기전자 업종이 8.44% 상승한 데 힘입어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월간성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A’펀드가 6.16%의 월간 성과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주간 성과에 이어 월간성과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53개 채권펀드 중 2개를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성과를 기록했고, 54개 펀드 중 23개의 펀드가 콜금리(연 4.98%)를 초과하는 수익을 올렸다.

해외펀드는 JP모간의 베어스턴스 헐값 매각 소식으로 약세를 보이던 글로벌 증시는 미 FRB의 기준 금리인하 소식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신용경색으로 인한 경기 후퇴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 속에 재 하락하면서 모든 지역에서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주식펀드는 지급준비율 인상과 총리의 추가긴축 시사, 티벳 관련 악재로 주간11.04% 하락했고 원유, 금을 비롯한 원자재 상품가격이 급락하면서 최근 강세를 보였던 원자재 관련 펀드수익률도 속락했다.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 주식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7.1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중 시가총액 3000억엔 이하의 일본 중소형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우리CS일본SmallCap주식 1ClassC1’가 주간 2.70%의 수익을 올리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월간 성과에서는 환헷지를 하지 않는 ‘FT재팬플러스주식-자(A)’ 펀드가 환차익에 힘입어 5.94%의 수익을내면서 월간 성과 1위에 올랐다.

뉴욕증시는 주 초반 신용경색에 대한 엇갈린 해석이 나오면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미국 5대 증권사인 베어스턴스의 자금지원 소식으로 신용위기가 확산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JP모건이 베어스턴스를 헐값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는 소식과 FRB의 재한일율 및 금리 인하 등의 신속한 대책과 대형 투자은행의 기대이상의 실적 발표가 잇따르면서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신용위기에 따른 경기후퇴 우려감이 재차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 이에 북미주식펀드는 주간 -1.35%, 글로벌 주식펀드는 -3.84%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도주식 펀드도 미국 신용위기 여파로 주간 3.85%의 손실을 기록했다. 주초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인도증시는 미국 신용위기로 유동성 확대에 나선 외국계 헤지펀드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주식을 대거 매도하면서 은행주 주도로 5% 넘게 급락했다. 이후 미국 금리인하 소식에 서브프라임 우려 감소로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경계성 매물이 나오면서 반등 폭은 축소되며 손실을 기록했다.

중국주식 펀드는 지급준비율 인상과 인민은행의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티벳 관련 악재로 약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유동성 회수, 미 신용위기와 소비지표 부진, 유가 급등부담과 실적 악화 등의 산적한 악재로 본토증시와 홍콩증시 모두 하락 출발한 가운데 중국 긴축 우려와 티벳 관련 악재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후 본토증시는 미국의 금리인하와 위안화 강세에 따른 철강, 항공주의 매수세로 유입으로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여 상해 A주 지수는 4.18% 하락에 그쳤다.

반면 홍콩증시는 뉴욕증시의 하락과 상품가격 약세로 5% 넘는 급락세로 마감해 항셍 중국기업지수는 -10.40% 하락했다. 이 여파로 중국주식 펀드는 주간 -11.4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베트남 증시도 주간 12% 넘게 곤두박질치면서 베트남 투자펀드의 수익률도 부진했다. 시중은행이 국채 매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출을 억제하고 중앙은행이 시중유동성을 흡수하는 등 긴축조치가 더해지고 당국의 증시 부양의 의지에 대한 불확실성 확산되며 급락했다.

브라질 주식펀드도 주간 6.17% 하락 하며 2주째 약세를 지속했다.

철강업종 및 채광 종목 강세로 소폭 상승하며 출발한 브라질 증시는 상품가격 폭등과 미국 경기침체로 인한 원료생산업체의 이익 감소 우려로 한 달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뒤 통신업종 강세를 바탕으로 급반등했다. 그러나 원유 가격 하락으로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가 하락을 주도하며 5%이상 급락했다.또한 월간 순위 경쟁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던 원자재관련 펀드들은 관련 상품지수의 급락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본 주식펀드도 베어스턴스 매각소식에 타격을 입으며 주간 2.2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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