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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선거 마잉주 승리 확정(종합)

최종수정 2008.03.23 16:42 기사입력 2008.03.2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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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대만 총통선거에서 마잉주(馬英九) 국민당 후보가 승리했으며 마침내 국민당은 8년 만의 여야간 정권교체를 이루어냈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마잉주 후보가 58%의 득표율로 42%를 얻은 셰창팅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고 밝혔다.

마잉주 후보와 그의 지지자들은 마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현재 선거본부에서 당선을 자축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2004년 3월 총통선거 당시 투표 하루 전날 민진당 천수이볜(陳水扁) 후보 피격 사건이 발생한 것과 유사 사건이 벌어질 우려가 있었으나 선거 당일까지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두 후보 모두 중국의 티베트 유혈진압에 대해 강력히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총통선거의 최대 쟁점은 악화된 양안 관계와 경제였다.

마 후보는 양안 공동시장 공약 등 양안 경제협력을 통한 대만의 경제회생과 '633플랜(성장률 6%, 국민소득 3만달러, 실업률 3% 이하 달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경기침체에 불만을 느끼고 있는 중산층, 서민층 유권자들의 표를 얻었다.

마 후보의 당선으로 양안 관계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마 후보는 지난 1월 총선에서 압승을 근거로 중국-대만간 직항(通航), 교역(通商), 서신 왕래(通郵)의 3통(三通) 실현, 중국인의 대만 관광 및 투자 확대 등 양안 경제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민당은 지난 1월 총선에서 3분의 2의 의석수를 확보한데 이어 총통 선거에서도 승리함으로써 입법과 행정을 장악, 앞으로 확고한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될 전망이다.

셰창팅 후보는 선거결과 발표되자 "내가 졌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민주화와 대만 독립을 내세우며 대만을 이끌어온 민진당은 천 총통 집권 기간 경제실정과 부정부패, 양안갈등 등 각종 문제를 노정, 심판론에 시달리다 다시 정권을 국민당에게 내주게 됐다.

승리가 확정된 마 후보는 천 총통과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오는 5월20일 정식 제15대 총통으로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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