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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멜처 교수 "금리인하가 경제위기 해소 못해"

최종수정 2008.03.22 22:45 기사입력 2008.03.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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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가 계속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인하가 스태그플레이션과 주택시장 버블(거품) 형성에 주된 역할을 해 미국 경제위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 학자이자 중앙은행 역사전문가인 앨런 멜처 카네기 멜론대 교수는 21일(현지시각) 미 외교전문지인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와의 인터뷰에서 금리인하가 가져다주는 미국경제의 부작용을 강조했다.

멜처 교수는 "미국이 FRB의 금리인하로 인플레이션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다"면서 경제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이 함께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질금리(명목금리에서 인플레이션을 뺀 금리)가 마이너스로 되면 물가상승률을 고려했을때 은행에 돈을 예금하는 것이 오히려 손해가 된다. 계속되는 금리인하로 실질금리가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는데도 경기위축이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그는 "우리는 벌써 금리인하가 예상했던 것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고 표현했다.

금리의 대폭적인 인하가 현재 금융과 경제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처방책이 될 수 없다면서 "FRB가 통화정책의 초점을 인플레이션 방지에서 실업률로 옮기면서 1970년대에 했던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멜처 교수는 또 금리인하가 저축대신 주택시장 투자를 부추겨 자산 버블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실질적인 위험'으로 미국 경제에 작용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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