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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새 총통 마잉주는 누구

최종수정 2008.03.23 16:42 기사입력 2008.03.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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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대만 총통선거에서 마잉주(馬英九) 국민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8년 만의 여야간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마 후보는 양안 공동시장 공약 등 양안 경제협력을 통한 대만의 경제회생과 '633플랜(성장률 6%, 국민소득 3만달러, 실업률 3% 이하 달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경기침체에 불만을 느끼고 있는 중산층, 서민층 유권자들의 표를 얻었다.

마 후보가 총통 당선자로 확정되면 천 총통과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오는 5월20일 정식 제15대 총통으로 취임하게 된다.

중국 본토 후난(湖南)성 출신의 부모 사이에 1950년 7월13일 홍콩에서 태어난 마잉주는 대만 일류대인 대만대 법학과 졸업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하버드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땄다.

홍콩 출신인 그는 해외 유학파로서 '외성인(外城人)'으로 통한다. 탁월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대만 총통부 제1국 부국장직을 맡아 대만 정계의 일을 시작했다.

지난 1984년에는 33세의 최연소로 국민당 중앙위원회의 부비서실장을 맡았고 1993년에는 법무부장에 발탁돼 부정부패 척결 등을 추진하면서 '청렴 결백한 소신있는 법무장관'의 이미지를 굳혔다. 1998년에는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시(市) 시장 선거에서 천수이볜(陳水扁)을 5% 차로 누르고 압도적인 인기를 과시한 바 있다. 2005년 경선을 통해 주석직을 꿰차며 국민당 '차기주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타이베이시장 재직시 판공비 유용 혐의로 기소돼 '미스터 클린'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으며 당 주석을 사임하는 등 정치적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1, 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정치적인 시련을 겪었으나 국민당은 그를 총통 후보로 확정했다. 무혐의 판결을 받은 후 마잉주는 본격적인 유세전을 펼쳤고 80년대와 90년대 겪었던 급속한 경제성장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두 딸을 둔 마잉주는 수영과 조깅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양국제법에 관한 책과 양안관계와 동중국해 논쟁에 대해 논문을 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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