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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선거, 마잉주 승리

최종수정 2008.03.23 16:41 기사입력 2008.03.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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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의 정권교체 이뤄

3·22 대만 총통선거에서 마잉주(馬英九) 국민당 후보가 셰창팅(謝長廷) 민진당 후보를 누르고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국민당은 8년 만의 여야간 정권교체를 이루어냈다.

대만 공영 CTV방송의 자체집계 결과 유효득표의 75%가 개표된 상황에서 마 후보가 셰 후보를 18% 포인트 차이로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셰 후보는 현재 남부 6개 지역을 중심으로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선거막판 티베트 독립시위로 인한 반중 정서 자극과 셰 후보의 마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로 지지율 격차가 10% 미만으로 줄어든 것으로 관측되기도 했으나 지금까지의 개표 결과는 마 후보의 압승을 예고하고 있다.

마잉주 후보 지지자들은 현재 선거본부에서 당선 확정을 기다리며 자축하고 있다.

옌전성(嚴震生) 대 정치대 국제관계연구센터 연구원은 "마 후보가 15%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미뤄 티베트 시위사태 등 민진당이 제기한 이슈들은 선거전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권자 90% 이상은 이미 자신의 지지 후보를 결정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민주화와 대만 독립을 내세우며 대만을 이끌어온 민진당은 천 총통 집권 기간 경제실정과 부정부패, 양안갈등 등 각종 문제를 노정, 심판론에 시달리다 다시 정권을 국민당에게 내주게 됐다.

마 후보는 양안 공동시장 공약 등 양안 경제협력을 통한 대만의 경제회생과 '633플랜(성장률 6%, 국민소득 3만달러, 실업률 3% 이하 달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경기침체에 불만을 느끼고 있는 중산층, 서민층 유권자들의 표를 얻었다.

마 후보가 총통 당선자로 확정되면 천 총통과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오는 5월20일 정식 제15대 총통으로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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