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우생순' 임순례감독, 눈시울 붉힌 이유는

최종수정 2008.03.23 10:58 기사입력 2008.03.23 10:58

댓글쓰기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의 임순례 감독이 "우리 배우들이 갈 곳이 없다"며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비록 '우생순'이 4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이 영화의 출연 배우들이 차기작품을 찾기가 어렵다는 영화계 현실을 반영한 말이다.

지난 20일 영화배우 문소리는 '우생순' 자축파티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 감독께서 '우생순'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차기작품 캐스팅이 쉽게 이뤄지지 않자 아쉬움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이는 마치 '우생순'의 첫 장면에서 문소리 김정은 등이 소속된 여자 핸드볼 실업팀이 우승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팀이 해체될 위기에 처해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 장면과 흡사하다.

현재까지 '우생순' 출연 배우 중 골키퍼 역을 맡았던 배우 조은지와 후배 선수로 나온 남궁은숙 등이 다음 작품에 캐스팅 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소리는 "임 감독이 '여배우들 출연할 작품이 없다'며 울먹여 그 자리에 함께 했던 배우들도 가슴이 찡했다"며 "하지만 한 배우가 '감독님도 연기를 잘하시는데 배우를 해보시죠'라고 말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은 엠케이픽처스 대표이사는 "우리 영화시장이 많이 어렵다는 것을 반증한 것"이라며 "배우들이 마음껏 연기할 수 있도록 영화계가 활기를 찾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