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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유혈사태 확산.. 쓰촨성서 7명 사망

최종수정 2008.03.16 23:53 기사입력 2008.03.16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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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0명이 희생된 티베트 유혈 폭력 시위가 쓰촨(四川)성으로 확산돼 최소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오전 티베트와 가까운 쓰촨성 아베에서는 1000여명의 티베트 승려와 일반 주민이 티베트 독립 지지 시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티베트 관련 단체들은 시위대가 관공서와 경찰서를 공격하고 공안 차량에 불을 지르자 현지 공안이 이들을 향해 발포, 적어도 7명의 티베트인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제티베트운동의 케이트 손더스는 "시위가 강압적으로 해산됐다. 공안이 시위대에 발포해 7명이 숨졌으며 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인도에 있는 티베트자유운동(FTC)의 대변인도 이번 시위에 수백명의 티베트인들이 참여했고 티베트인 4명과 중국 보안병력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그는 지난 1989년 3월 티베트 시위와 비교하며 "이번 사태는 라싸에 국한되지 않고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20년 전과 다르다"며 "중국의 강경책에 대한 티베트인들의 분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티베트의 독립을 지지하는 시위가 티베트에 인접한 칭하이(靑海)성과 간수(甘肅)성에서도 발생하는 등 인근지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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