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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유혈진압에 올림픽 보이콧 움직임

최종수정 2008.03.16 23:42 기사입력 2008.03.1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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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유혈진압으로 국제적인 비난을 받은 중국이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보이콧이라는 최악의 국면을 맞이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16일(현지시각)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상당수의 톱선수들이 중국 정부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베이징올림픽을 보이콧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 밝혔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바흐 부위원장은 이날 한 인터뷰를 통해 "일부 스포츠 스타들이 올림픽 경기를 떠올릴 때 불편한 감정을 느끼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는 (올림픽 참가를) 취소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상황은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문제 삼아 미국 등이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을 보이콧하기 직전의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다.

티베트 망명자 100명은 이날 도쿄에서 '티베트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를 열고 '자유 티베트', '중국은 티베트에서 떠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중국 정부의 티베트 유혈진압에 항의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시위 과정에서 1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티베트 망명정부는 이미 80여명이 사망했고 미확인 사망자는 100여명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근 여자 테니스 1위인 벨기에의 쥐스틴 에넹에 이어 에티오피아의 '마라톤 황제' 하일레 게브르셀라시까지 '대기오염'을 이유로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이미 두 올림픽 스타의 보이콧이 확정된 상황에서 도미도 보이콧 현상이 이어질 경우 베이지 올림픽은 '최악의 올림픽'으로 기록되는 불명예도 각오해야 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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