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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국내 최초 선박용 대형 회전기 수출

최종수정 2008.03.16 19:42 기사입력 2008.03.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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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선박용 대형 회전기를 수출했다.

현대중공업은 16일 네덜란드 올씨(Allseas)사로부터 총 1천만달러 규모의 대형 발전기(11MW) 9대와 전동기(6.4MW) 12대를 일괄 수주했다고 밝혔다.

회전기는 전동기와 발전기를 통칭하는 말로 기계 내 회전자라고 하는 축이 회전하면서 힘을 발생시키는 특징이 있다. 1MW는 1가구가 석 달 동안 쓸 수 있는 전력이다.

이들은 총 길이 370m, 폭 117m, 높이 29m 규모의 세계 최대 해양구조물운반선에 탑재돼 추진 및 동력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발전기는 길이 4.4m, 폭 4.3m, 높이 3.5m에 무게 56t 규모로 전동기 등 선박 기자재에 전력을 공급한다. 전동기는 길이 4.5m, 폭 3m, 높이 4m, 무게 26t으로 발전기로부터 전력을 받아 프로펠러를 회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7년 4월 입찰서 제출 이후 약 1년에 걸쳐 핀란드 ABB사(社) 등 세계 유수의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품질 및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대형 회전기 시장은 지금까지 핀란드,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업체들이 독점해 왔다”며, “이번 수주는 우리나라가 이 분야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50MW급 고압 발전기 및 전동기까지 이미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회전기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선박에 들어가는 중소형 회전기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전기전자시스템 분야에서 2조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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