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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웰, 연장접전 끝 정상등극

최종수정 2008.03.17 00:59 기사입력 2008.03.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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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챔피언십 최종 앤서니 김 공동 5위

그레엄 맥도웰이 발렌타인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연장 세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려 환호하고 있다. 제주=연합

'유럽군단'의 위력은 역시 막강했다.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지브 밀카 싱(인도)이 전날 4타 차 공동선두에 나서 '2파전' 양상으로 요약된 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200만유로) 최종 4라운드. 맥도웰은 연장접전 끝에 싱을 세번째 홀에서 제압하고 기어코 정상에 등극했다.

'탱크' 최경주(36ㆍ나이키골프)가 주춤한 '한국군단'은 재미교포 앤서니 김(23ㆍ나이키골프)이 공동 5위에 진입해 그나마 자존심을 세웠다.

맥도웰은 16일 제주 핀크스골프장(파72ㆍ7345야드)에서 끝난 마지막날 경기에서 이글 1개에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이날만 6언더파,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완성했다. 6타를 줄인 싱과 공동선두. 연장전은 '승부홀'로 꼽히는 490야드짜리 18번홀(파4)에서 속개됐다.

연장 세번째 홀까지 가던 팽팽한 승부는 그러나 막판 싱의 실수로 싱겁게 마무리됐다. 싱이 1.5m 짜리 버디퍼트를 어이없이 놓쳐 맥도웰에게 우승을 상납한 것. 두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놓고 의기양양하던 맥도웰은 탭인버디로 우승을 결정지은 뒤 두 손을 높이 들어 환호했다. 우승상금 32만8000유로.

선두권은 폴 맥긴리(아일랜드)가 3위(17언더파 271타)에 올라 '유럽의 강세'를 뒷받침했고, 일본의 가타야마 신고가 4위(15언더파 273타)로 선전해 눈길을 끌었다. 앤서니 김은 3타를 줄여 토마스 비욘(덴마크) 등과 함께 공동 5위그룹(14언더파 264타)에 자리잡아 고국팬들 앞에서의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토종파'는 그러나 단 1명도 '톱 10'에 진입해 세계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김형성(28ㆍ삼화저축은행)이 공동 14위(10언더파 278타)에 자리잡았고, 배상문(23ㆍ캘러웨이)이 공동 18위(9언더파 279타)로 가까스로 '톱 20'에 진입했다.

최경주는 한편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72타 이븐파에 그쳐 공동 24위(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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