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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중 '티마커' 옮겨 논란

최종수정 2008.03.17 00:59 기사입력 2008.03.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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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이 미숙한 경기운영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강풍으로 지연된 2라운드 잔여경기와 3라운드 경기가 함께 치러진 15일 오후 10번홀에 마지막조 선수들이 도착했을 때 경기위원이 티잉그라운드의 오른쪽에 위치한 티마커를 옮긴 것. 경기도중 티마커의 변경은 해당 라운드가 모두 말소될 수도 있을 정도의 심각한 규정 위반이다.

실제 지난해 9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전에서는 티마커가 옮겨진 것이 뒤늦게 밝혀져 당일 성적이 모두 말소되면서 3라운드 대회를 2라운드로 축소해 치르는 엄청난 소동이 빚어졌다.

존 패러머 유러피언투어 경기위원장은 이에대해 "티마커가 잘못된 위치에 놓여 있어 경기위원을 통해 올바른 위치에 놓도록 했다"면서 "티마커가 앞쪽으로 1야드 가량 이동해 먼저 경기를 한 선수들이 규정된 타석에서 벗어나는 상황이 일어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티마커의 이동거리나 방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옮겨진 자체가 문제"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 일은 결국 국내 최초로 열린 빅 이벤트에 대해 더 이상 문제 삼지 말자는 분위기에 따라 유야무야됐지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함께 세계골프계의 양대산맥으로 자부하는 유러피언투어의 자존심이 한순간에 무너진 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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