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26년 징역형' 위기에 처한 ‘스팸 킹’

최종수정 2008.03.16 16:37 기사입력 2008.03.16 10:32

댓글쓰기

'스팸 킹' 로버트 솔로웨이가 운영하고 있는 스팸메일 발송 서비스. 로버트 솔로웨이는 불법과 탈세 등으로 최대 26년형의 징역형에 처할 위기에 처해 있다.

‘스팸 킹’이라는 별명으로 악명을 떨쳤던 세계적인 스패머가 2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29살의 로버트 솔로웨이는 14일(현지 시각)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연방법원 심리에서 사기와 탈세에 대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최대 26년형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고 AP통신과 PC월드 등 외신들이 전했다.

로버트 솔로웨이는 지난 2003년부터 보안이 취약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수백만 통의 스팸 메일을 발송해 지금까지 수십억 달러를 벌어왔다.

2007년 5월 미 사법부에 체포돼 40여 가지의 범죄 혐의로 기소된 그는 법원 심리에서 3가지 혐의를 인정하고 나머지는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이미 그의 은행 계좌 4개를 압수한 데 이어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한 수사에서 다른 증거까지 확보함에 따라 법원 판결에 따라 최대 26년형의 징역형에도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솔로웨이는 2005년 인터넷에 띄운 글에서 “10년 동안 세금을 내지 않고 사업을 하고 있다”고 자랑하면서 탈세 등의 범죄 혐의를 스스로 인정한 바 있다.

로버트 솔로웨이가 2005년 한해 스팸메일을 통해 벌어들인 금액은 무려 30만 달러에 이른다. 그는 또한 스팸메일 발송 회사를 세워 ‘브로드캐스트 이메일 서비스’를 통해 279달러를 받고 최대 2천만명에게 홍보성 스팸메일을 보내주는 등 상당한 사업수완을 발휘해왔다.

솔로웨이 사건의 선고 날짜는 6월20일이다.

미국에서는 스팸메일 발송자에게 징역형을 선고하는 것이 극히 이례적이어서 솔로웨이가 실제로 징역형에 처해진다면 다른 스팸 발송자들에게도 상당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