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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애틀랜타 토네이도 강타..20여명 사상

최종수정 2008.03.16 04:47 기사입력 2008.03.16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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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풍속 시속 135마일(시속 209km)에 달하는 토네이도가 14일 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도심지역을 강타해 20여명의 사상자를 내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또 미 기상청은 15일 오후에도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주 일부 지역에 토네이도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추가 피해도 예상되고 있다.

애틀랜타 지역에선 14일 밤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었으며 오후 9시40분께 기상청이 토네이도 경보를 발령한 지 10분도 채 안돼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피해지역을 강타 1명이 숨지고 27명 이상이 다치는 등 엄청난 재산피해를 냈다.

피해지역에선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거나 큰 가지들이 부러지고, 농구장과 CNN 방송국 등 주요건물 지붕이 파손됐으며, 호텔을 비롯한 고층빌딩과 일반 주택의 유리창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깨지고 건물내의 가구와 가방, 거리의 간판들이 바람에 날라가 주민들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자동차, 주택 등을 파손해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애틀랜타 시내의 조지아돔에서는 이날 밤 1만8천명의 관중들이 농구경기를 관람하고 있었지만 장내에 토네이도에 대한 사전경보가 발표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갑자기 불어닥친 거센 폭풍우로 특수천으로 된 지붕이 찢겨지면서 파편들이 경기를 벌이던 선수들에게 쏟아져 내려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대피하고, 관중들이 출입구로 몰려드는 등 대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CNN은 본부 건물의 지붕이 손상되면서 폭우가 건물내로 쏟아져 내렸고 CNN닷컴의 뉴스룸과 CNN도서관의 유리창이 산산이 조각났고 건물내부의 수도관이 파손돼 계단으로 물이 폭포처럼 떨어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토네이도가 강타할 때 호텔에서 막 주차를 하려했던 터렌스 에번스는 "호텔 객실에서 부러진 창문과 손님들의 물건들이 엄청 많이 떨어져 미칠 지경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호텔 투숙객들과 직원들은 긴급히 대연회장이나 전시룸으로 대피했으며 다행히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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